나는 자연인이다 617회 기운 차리러 왔소! 자연인 전인재
여름 햇살 아래 푸른 나무와 청량한 녹음이 펼쳐진 이곳.새빨갛게 익은 토마토,초록의 생기가 넘치는 오이밭을 지나면 밀짚모자를 쓴 한 남자가 있다.
터질듯한 그의 양 볼엔 도시에선 사 먹을 수 없는 천연의 먹거리들이 가득한데,이는 모두 자연인 전인재(60)씨가 직접 기른 소중한 보물이자,보양식이다.
이 외에도 로마 시대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약초<실피움>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굳혀 만든<융화 소금>,다양한 종류의 철판부터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조리도구까지.음식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열정도 쏟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가 이토록 진심이 된 이유는 과연 무얼까?
그는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한 후,아이를 낳고 약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장교 생활을 했다.그러나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이를 그만두고 어렵게 건설회사에 취직했는데,외환위기로 그만 회사에 부도가 나버렸다.
예상치 못한 불행이었지만,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인재 씨는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양말과 화분 등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음에도 그 무엇 하나 나아지지 않았고,날마다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그에게 꿈은 딱 하나였다.뿌듯한 아들,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남편이 되는 것.그렇게 이 악물고 다시 시작한 일이 바로 건설 시행사다.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진태 저 푸른 초원 위에 607회
장교 생활을 했을 무렵,규칙적인 일상을 살아야만 했던 탓에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그였지만,건설 시행사 일을 시작한 후 시도 때도 없는 술자리와 성공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그를 점점 망가지게끔 했다.
그러던 어느 날,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하는데.아내와 함께 찾아간 병원에서는 사망 선고와 다를 것 없는 진단이 내려졌다고 한다.
당장 일을 그만둬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모든 걸 포기한 채 자연으로 돌아왔다는 인재 씨. 112kg의 몸무게와 늘 검푸르던 얼굴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에게 신호를 보내왔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나는 지금 행복하니까”망가져 가는 건강을 외면하며 성공과 인정만을 바랐던 그에게 찾아온 자연이란 선물은 당장 다가올 내일에 대한 걱정이 아닌,오늘을 기대하게끔 했다.
자연에서 건설한 나만의 왕국,자연인 전인재 씨의 이야기는2024년8월7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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