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사의 미래

우주 탐사의 미래

우리가 우주를 탐사하려는 근본 이유는 인류의 지속적 생존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기 전에는 인간의 우주탐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미래의 우주 탐사는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 알아보자.

 

▶ 미래의 우주 탐사

지금까지 이루어진 우주 탐사는 대부분 무인 우주 탐사선을 이용하여 태양계라는 범위안에서 진행되었다. 현재의 기술로는 우주 탐사선이 태양계를 벗어나는 데만도 수십 년이 걸리고, 가장 가까운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수만 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 탐사선 개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태양계 밖에 있는 외계 행성들의 존재도 속속 밝혀지고 있어 언젠가는 인간이 만든 우주 탐사선이 이들 천체들을 여행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직접 방문한 천체는 달이 유일하고, 탐사선이 직접 착륙에 성공한 곳 중에서 가장 먼 천체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다. 현재 계획이 잡혀 있는 가가운 미래의 우주 탐사 계획은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것과 목성에 새로운 탐사선을 보내는 것이다. NASA는 2030년까지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낼 계획을 세워 놓았고, 목성 탐사선 주노를 준비하고 있다. 주노는 2011년에 발사되어 2016년에 목성궤도에 도착하여 목성과 그 위성들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수집하게 될 것이다.

그중에서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일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우주인들이 화성을 방문한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려면 지구 바깥의 환경에서 최소한 3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탐사선의 연료 문제나 우주인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우주 정거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화성의 유인 탐사가 성공하면, 인류의 우주 개발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인류는 지구라는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거주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고갈되고 있는 지구의 천연자원을 달이나 화성 등에서 확보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주 개발을 위한 국가 간의 경쟁

오늘날 주요 국가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우주 개발을 추진하는 배경은 인류의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이다. 그 의문은 우주의 기원과 미래, 그리고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주요 국가의 정부와 대학, 연구소들이 차세대 우주 망원경과 우주 탐사선 개발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결국 이들의 작업 성과를 통해 우리가 궁금해 하던 우주 탄생의 비밀과 우주의 미래가 밝혀질 것이다. 또한 우리가 우주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인지, 그럴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에 지구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각국이 우주 개발을 추진하는 또 다른 배경은 최첨단 과학 지식과 기술이 총동원되는 우주 탐사 기술 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의 획득과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류 문명은 발전을 거듭할수록 자원이 고갈되어 지구 밖에서 자원을 들여야와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 미래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먼저 확보하고자 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미래의 우주 개발에는 기존의 우주 강국이던 미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도 자체적으로 달 탐사와 화성 탐사 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강대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중국과 인도도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