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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지구과학

태양계 탐사

by ★#■#○#☆ 2022. 11. 24.

태양계 탐사

1961년 구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호를 타고 최초로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우주 비행을 한 후 지금까지 많은 우주 탐사선이 개발되어 태양계 탐사가 진행되어 왔다.

태양계 탐사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들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태양계 탐사의 목적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해 동경과 함께 경외심을 품어 온 인간은 마침내 과학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직접 우주 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계 탐사에 나서게 되었다. 초기 태양계 탐사는 우주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에서 비롯되었으나, 차츰 우주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적을 띠게 되었다.

우주 탐사를 위해서는 최첨단 과학 기술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우주 탐사 과정은 과학 기술의 발전 과정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또한 우주 탐사를 위한 노력이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우주 탐사 자체도 중요하지만 우주 탐사에서 얻은 기술을 응용하여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 태양계 탐사의 역사와 성과

1957년 구 소련은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지구 대기권 밖으로 발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우주 개발에 첫걸음을 떼었다. 이에 미국은 큰 충격을 받아 195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설립하여 대응하였다. 하지만 1961년 구 소련은 가가린이 인공위성에 탑승한 채 지구 둘레를 최초로 선회하는 데 성공하여 우주 개발을 선도하였다.

그러자 당시 냉전 체제에서 군사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던 미국은 구 소련의 잇단 성과에 위협을 느끼고 대통령이 나서서 향후 10년 이내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겠 다고 공언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1969년 7월20일 유인 탐사선인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함으로써 국제 우주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1970년대는 달 탐사의 성공에 이어 본격적으로 태양계 탐사가 진행된 시기이다. 미국과 구 소련의 우주 탐사선들이 화성과 금성 등을 차례로 탐사하였는데, 특히 미국은 다양한 행성 탐사 계획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는 목성과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외행성들을 탐사하였고, 이로써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에 대한 기초적인 탐사가 일단락되었다.

이어진 NASA의 우주 개발 목표는 지구 궤도 상에 우주 정거장을 세워 우주 공간에 인간을 거주시키는 것으로 발전하였고, 이를 위해 개발된 우주 왕복선을 중심으로 우주 탐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태양계 행성들에 대한 정밀 탐사 계획도 수립되어 다양한 우주 탐사선이 개발되어 임무를 수행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우주 망원경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려 지상에서 관측하기 힘든 천체들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우주 망원경은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전기가 되었고, 과거 수천 년 동안 우리가 우주에서 얻은 지식보다 더 방대한 양의 지식을 얻게 해 주었다.

 

최근의 우주 탐사

달 탐사 후 우주 탐사의 주요 목표는 화성이다.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지고 있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아서, 화장 탐사의 가장 큰 목적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1997년 7월 4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NASA의 패스파인더는 분광기를 탑재한 로봇 소저너와 함께 화성 표면에서 83일 동안 활동하며 화성의 지질과 대기에 대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왔다. 2004년1월에는 쌍둥이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화성 표면에 도착해 탐사를 시작했고, 앞으로 2030년까지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계획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1995년 12월 갈릴레오호가 목성에, 2004년7월에는 카시니-하위헌스호가 토성에 도착하여, 각각 행성의 궤도를 돌며 대기 상태를 조사하고 위성들을 탐사하였다.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우주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 무궁화호를 비롯한 여러 인공위성을 운영하고 있다. 비록 선진국에 비해 뒤졌지만 2008년에는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했고, 2009년에는 나로우주센터를 건립하여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돌입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를 2018년까지 개발하고, 2020년에는 달 궤도 탐사선을, 2025년까지는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는 우주 탐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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