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아버지의 촌집을 물려받았다
2024년 5월 21일 건축탐구 집에서는 아버지의 촌집을 물려받았다가 소개된다.아버지의 촌집을 물려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는 오래된 촌집을 허물고 새로 지은 집에서 살기를 원하고,또 누군가는 옛 모습 그대로를 살리되,촌집을 수리해서 살기를 원한다.오늘은 물려받은 촌집을 지혜롭게 누릴 수 있게 재탄생한 집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충청남도 공주시,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오늘의 집이 보인다.그런데 헷갈리는 게 옛날 촌집의 모습도 보이고,갓 지은 듯한 집 한 채도 보인다.
바로 부모님께 집을 물려받은 늦둥이 막내 남편 유익준씨와 허물기를 원치 않았던 아내 임미선씨의 집이다.익준씨가 태어나고 자랐던 이 집을 허물고 싶지 않았던 마음은 아내 미선씨와 매한가지.그래서 부부가 집을 허물고 새로 지을 것인가 아니면 옛집을 수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10년도 넘게 했다.
그러나 집이 지어진 지는 벌써 70년이 넘었고,여름에는 덥고,겨울에는 추웠다.무엇보다 집의 기둥도 많이 손상되어 있었고,잠깐 살고 말 것이 아니었기에 결국 촌집을 허물고, 7살 터울 형님과 집을 새로 짓기로 했다.그런데 알고 보면 숨은 공신은 바로 아내 미선씨이다.
근처에 몇 없는 식당에 점심 사 먹으러 가는 것이 꽤 번거로웠던 것.결국 미선씨는 아주버님과 남편을 위해 집 짓기만큼 어렵다는 밥 짓기까지 했다고. 그래도 그 덕에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평당300만 원이 조금 넘는 집이 탄생했다. 복잡한 건 무조건 안 된다고 말씀하신 형님의 지휘에 따라 집을 짓되,부부의 생활에 맞게 설계했다.
아파트에서 생활했던 게 편했던 터라 구조는 아파트 구조로 설계했고,시골 생활에 꼭 필요한 다용도실은 아내의 의견에 따라 넓게 지었다.또,집 제대로 짓기 위해 흙집 학교,건축 목공 기능사 자격증까지 딴 남편의 작업실인 목공방까지 추가로 설계했다.
집 짓는 건 처음이라,포치를 지으려다 한쪽 구석에 타일 마감이 된 방은 애교 수준.집은 새로 지었지만,익준씨가 나고 자랐던 추억은 그대로다.부모님이 직접 만든 우물,아버지가 직접 지었던 집의 고재,또 황토벽돌로 지었던 별채 모두 그 자리 그대로라 언제든지 추억할 수 있다.
집을 허물었지만,후회는 없다는 남편 익준씨와10년 넘게 가꿔 온 체마밭에서 꽃과 노는 게 가장 즐겁다는 아내 미선씨의 추억 가득한 새집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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