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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지구과학44

한반도 지형의 심미적 감상 한반도 지형의 심미적 감상 사람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한 나라의 민족성이나 문화, 개인의 성향은 자라난 주변 지형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된다. 한반도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지형 중에서 시나 소설, 그림, 조각품, 사진,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된 사례를 찾아보자. 겸재 정선이 1734년 금강산전도를 그린 그림은 일만 이천 봉우리를 하나로 뭉뚱그려서 하나의 둥근 우너으로 만든 그림은 단순히 금강산의 우뚝 솟은 바위산을 그린 것은 아니다. 화폭 속에 쓴 글을 보면 그가 금강산을 소재로 해서 온 겨례의 행복한 미래, 평화로운 이상향의 꿈을 그렸음을 알 수 있다. 금강전도에 적힌 글은 다음과 같다. ' 일만 이천 봉 겨울 금강산의 드러난 뼈를 뉘라서 뜻을 써.. 2022. 12. 19.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지형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지형 비교적 넓지 않은 한반도의 국토에는 오랜 세월 동안 지각 변동을 받아 다양한 화석과 암석, 퇴적 지층이 분포한다. 최근에는 우리 땅이 남긴 자연 유산이 에너지 자원만큼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한반도 지질 유산의 조사와 보존, 활용을 위해서 지질 공원을 만들려는 것이 그 실천 중 하나이다. 지질 공원은 생태 교육과 관광, 지역 개발뿐만 아니라 영토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한반도의 지형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책이나 언론의 기사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우리 땅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연 생태의 학습장과 관광 및 친환경적 지역 개발과 연관된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2007년 유네스코 세.. 2022. 12. 16.
우리나라에서 공룡을 만날 수 있는 곳 고성공룡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 우리나라에서 공룡을 만날 수 있는 땅 지금은 지구 상의 어느 곳에서도 살아 있는 공룡을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성과 해남이다. 그곳에 가면 지층 속에서 오래도록 잠자고 있다가 화석이 되어서 과거를 알려 주는 공룡을 만날 수 있다. ◆ 고성 공룡 화석 산출지 경상남도 고성은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으로 군의 거의 모든 곳에서 약 5000여 점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몽돌 해안의 촛대바위를 지나 선착장에 이르는 지역과 상족암 일대의 암반에서 공룡 발자국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다양한 퇴적 구조가 나타나며, 1억 2천 만년 전 생물의 생활 흔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 공룡의 생활상, 자연환경, 퇴적 환경, 수륙 분.. 2022. 12. 15.
쌓이고 깎여서 만들어진 암석과 지형 쌓이고 깎여서 만들어진 암석과 지형 한반도의 여러 곳에서 수만 년의 세월이 겹겹이 쌓여 마치 수만 권의 책을 하나씩 얹어 놓은 듯한 퇴적 지층을 만날 수 있다. 인간에게는 경이롭기까지 한 그 긴 세월의 지층에는 과거 홍수와 사태가 일어났던 흔적과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 및 생물체의 화석을 만나기도 한다. 퇴적음으로 이루어지고 또 풍화에 의해 형성된 한반도의 대표적인 퇴적암과 퇴적 지형을 알아보자.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 격포리, 진안의 마이산 등은 한반도의 대표적인 퇴적 지형으로 손꼽힌다. 먼저 퇴적층의 교과서라 불리는 격포리로 떠나 퇴적 지형이 만들어진 과정을 알아보자. 격포리 해안가는 채석강과 적벽강으로 유명한 관광지 못지 않게 한반도 내의 지질학 명소이기도 하다. 암회색 지층이 시루떡처럼 촘촘하게 쌓여.. 2022.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