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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나로도 삼치 주문 땅바리 낚시 김원태선장 삼치어탕수제비

by ★#■#○#☆ 2025. 2. 26.

참치가 부럽지 않은 나로도항의 겨울 삼치 –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2025년 2월 27일 한국인의 밥상 694회에서는 겨울의 끝자락 바다의 참맛을 만나다 “애타도록 맛있다!” 생선 애의 오묘한 세계를 만나본다. 남해안 끝자락에 있는 고흥반도에서도 6km가량 떨어져 있는 섬, 나로도. 일제강점기 때부터 삼치잡이의 전진 기지 역할을 했던 이곳은 예로부터 삼치로 이름을 날렸던 섬이다.

 

한국인의밥상-나로도
한국인의밥상-나로도

 

돌아다니는 강아지도 입에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융성했던 나로도항은 1980년대 들어 조업 기술이 발달하며 쇠퇴하기 시작했지만, 나로도 사람들은 여전히 삼치를 나로도의 자랑스러운 명물로 여기고 있다. 나로도의 겨울 삼치는 그 크기는 물론 조업 방식도 독특하다.

나로도 삼치 주문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일단 나로도에서는 2킬로그램 이상이 돼야 삼치 대접을 받는다. 우리네 밥상에서 흔히 보는 작은 삼치는 삼치 축에도 끼지 못한다. 조업 방식도 겨울에는 삼치가 바다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낚싯바늘을 바다 밑바닥까지 늘어뜨린 뒤 이리저리 끌고 당기며 삼치를 유인해 잡는데, 바로 나로도의 오랜 전통어업인 ‘땅바리’ 낚시다.

 

한국인의밥상-나로도
한국인의밥상-나로도

 

나로도의 마지막 ‘땅바리’ 낚시꾼인 김원태(59세) 선장.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손발이 묶이자, 친한 형님 부부와 함께 마을 회관을 찾아 삼치 밥상을 준비한다.

 

한국인의 밥상 양양 도치 심퉁이 물메기 아귀 주문 30년고기잡이 김대곤선장

 

한국인의 밥상 양양 도치 심퉁이 물메기 아귀 주문 30년고기잡이 김대곤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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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치는 겨울 바다를 운명처럼 여기며 살아온 나로도 사람들에게는 이런 날이 휴일이고, 삼치 음식이 위안인데, 그들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도 있다. 성질이 급해 물에 올라오면 곧바로 죽는 삼치를 얼음에 재워두었다가 선어로 회를 뜬다.

 

한국인의밥상-나로도
한국인의밥상-나로도

 

살이 무른 삼치는 두툼하게 회를 떠내는 게 관건. 나로도 사람들은 입에서 살살 녹는 삼치 선어회를 먹어야 삼치 맛을 제대로 봤다고 말한다. 익히는 음식은 회를 먹은 뒤에야 시작하는데, 산란철인 봄을 앞두고 살과 지방이 잔뜩 차오른 삼치에 굵은소금만 쳐서 은근한 숯불에 굽자, 지방이 녹으면서 고소한 향이 진동한다.

한국인의밥상-나로도
한국인의밥상-나로도

 

삼치회를 뜨고 남은 뼈로는 국물을 내 수제비를 넣어 삼치 어탕 수제비를 끓이는데, 서글픈 추억이 한 가득하다. 발에 치일 정도로 삼치가 흔했던 시절에는 뼈를 모두 버렸는데, 삼치가 귀해져 이제 뼈를 먹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인의밥상-나로도
한국인의밥상-나로도

 

그래도 삼치가 있어 한평생을 잘 살아냈으니 고마울 뿐이라는 나로도 사람들. 삼치를 먹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나로도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부산 달고기 궁중해물탕 자갈치시장 밀키트 주문 조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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