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감탄과 당황 사이, 포인트가 전체가 되는 집
전라북도 전주에 사는 김희준 이강미 부부. 집이 편한 곳이기도 하지만 영감의 원천이었으면 좋겠다는 아내 이강미 씨는 집을 지을 때 익숙함보다도 색다름을 추구했다.
화려하거나 독특한 인테리어도 아내에겐 ‘집이라고 못할 것 없지’라는 도전정신을 불렀다는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건 다 하고 싶었다는 아내이다.
그 덕분에 탄생한 개성 넘치는 집에는 들르는 손님마다 놀람을 금치 못한다. 한눈에 감탄을 부르는 이 집은 어떤 독특한 부분들로 채워져 있을까? 평소 타일 가게에서 타일 구경하는 것이 취미였다는 아내 이강미 씨이다.
아내의 눈에 들어온 타일은 주로 욕실에 쓰이는 화려한 무늬의 포인트 타일이었다는데. 시공 전문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실 바닥 전체에 깨진 모양의 타일을 깔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카펫 깔린 계단부터, 온통 검정색으로 칠해 분리된 공간의 느낌을 주는 주방, 원목이 아닌 거친 합판으로 마감한 2층 서재까지. 흔치 않은 실험의 연속에 시공 전문가들까지 ‘정말 이렇게 해요?’라며 의아해 했다는데. 그럴 때마다 ‘그게 맞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는 아내이다.
건축탐구 집 광명 목수 아버지 곡면 집 조용운 아들 조성현 곡면형 주택 초대형곡면유리
“처음엔 걱정됐어요, 남들이 하지 말라는 걸 하도 많이 한 집이라.” 하지만 큰 돈을 들여 한 번뿐인 집을 짓는 만큼, 걱정이 없진 않았다는 아내 이강미 씨. 실제로 2층 서재 공간을 합판으로 마감하는 과정에서는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과감한 시도인 만큼 실패했을 때의 막막함도 배가 되지만, 이를 극복하자 서재는 부부가 더욱 충만감을 느끼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별로 큰일 안 일어난다”
일반적이지 않은 선택 앞에 늘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나만의 특별한 집을 갖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 앞에 언제나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아내. 그럴 때마다 아내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었던 남편 김희준 씨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걸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
단순히 ‘독특한 집’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우리의 집’을 만들고 싶어 고군분투한 끝에, 탄생한 특별한 집! 하고 싶은 건 다 해봤다는 건축주의 실험정신이 빛나는 집으로 찾아간다.
건축탐구 집 원주 아치 별마당도서관집 시공사 대표님과 담장도 없이 지은MZ부부의 집 A/S, 옆집에게 물어봐
건축탐구 집 가평 돌대문집 암을 이겨낸 내장 목수의 집 간암 목수건축주 겉은 H빔 석재 벽돌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집 찰스 미국 디오나 편 평택 주한미군부대 군무원 초등학교 보건선생님 소방관남편 (8) | 2024.10.07 |
---|---|
건축탐구 집 고양 예능 PD의 집 전휘제 신민아 건축주 부부 (0) | 2024.10.07 |
한국기행 매일 아침 떠나는 맨발길 영암 월출산 황톳길 둘레길 이만기장딴지 맨발걷기동호회 (1) | 2024.10.04 |
한국기행 환승문어 대문어 감포항 문어호텔 포항죽도위판장 문어기행 (6) | 2024.10.04 |
한국기행 꽃누나의 질주 오토바이 배선원 열혈 라이더부부 데이비드블랙 (3) | 2024.10.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