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마포 변사 노부부행복세탁소
동네 한 바퀴 제256화 새 물길이 되다 옛 포구동네 – 서울 도화동, 공덕동
2024년 02월 03일 동네 한 바퀴 제256회에서는 새 물길이 되다 옛 포구동네 서울 도화동 공덕동이 소개된다.
▶제256화 새 물길이 되다 옛 포구동네 – 서울 도화동, 공덕동
서울 25개 구 중 한강 변에 가장 넓게 자리해 한강에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마지막 나루터였던 마포는 사람과 물자가 모여 번성한 통로였던 곳은 청운의 꿈을 안고 온 젊은이들에겐 첫 보금자리로, 퇴근길 값싸고 푸짐한 먹자골목을 찾는 직장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참새 방앗간으로, 여전히 복닥거리는 삶의 무늬들을 이어냈다.
마포 하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가는 상암동, 흔히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서교동, 합정동 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길게 이어진 한강 길을 따라 마포 동부권으로 오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옛이야기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256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오거리를 중심으로 마포의 오랜 동네들을 찬찬히 걸어본다.
변사 출신 세탁소 장인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미도세탁소
주소: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흥로 20 두영아파트
연락처: 02-797-3883
마지막 변사의 도전, 노부부의 행복 세탁소
한적한 동네 길가,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는 남자를 만난다. 그의 전 직업은 변사. 남북 분단 전부터 전국을 오가며 민중의 소리가 되었다는 어르신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변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며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 처음 세상의 냉혹한 현실에 던져졌다는 여든넷의 어르신은 친구에게 속아 ‘쫄딱 망한’ 후 땡전 한 푼도 없이 남의 돈으로 열었다는 세탁소로 안내한다.
세탁소는커녕 세탁기 한 대도 낯설던 그 시절, 오직 먹고 살겠다는 일념으로 열었던 그의 세탁소는 올해로 52년째. 5살 때부터 노래만 불러 기술도 없고 돈 벌 재간도 없었으니 시행착오도 얼마나 많았을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먹먹해진다는 아내, 하지만 버텨낸 건 나이를 먹어도 멈추지 않는 남편의 끼! 아직도 얼굴만 보면 그리 웃음이 난단다.
암만 보여줄 장기가 다양한들 수십, 수백 번은 들었을 텐데, 그래도 또 즐거운 건 이런 게 결국 사랑인 걸까. 아직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노부부의 행복 세탁소에서 덩달아 마음의 얼룩을 지워내 본다.
사라진 마포나루 위로 새 역사가 쓰이듯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 더 큰 물길이 되는 사람들의 동네, 서울 도화동, 공덕동 편은 2월 3일 동네 한 바퀴 256화 새 물길이 되다 옛 포구동네 – 서울 도화동, 공덕동 편에서 만나본다.
동네 한 바퀴 자은도 신안 구영리마을 구옥 회전간판 이발관 소리사 생필품판매
동네 한 바퀴 자은도 신안 구영리마을 구옥 회전간판 이발관 소리사 생필품판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한직업 삽자루 원주 국산삽자루 공장 주문 택배 제작 유병태 명인 참나무삽자루 (0) | 2024.02.02 |
---|---|
사노라면 제주 월동무 주문 택배 집 10년 단짝 며느리와 씨아방 622회 (0) | 2024.02.02 |
한국기행 대구 화산마을 인삼 동삼 무 무조청 구운가래떡 말린시래기밥 시래기된장국 시래기돼지고기찜 한방백숙 (0) | 2024.02.01 |
한국기행 달팽이 남편 산짐승 아내 영월 시인 유승도 김미숙 겨울냉이 된장국 연탄고등어 (0) | 2024.02.01 |
한국기행 소조도 바다와 나 당진 대조도 김경한 낙지 바지락 뭉치 (0) | 2024.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