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남부골목시장 기름집 김가게 엄마의김 신수빈 김주문

동네 한 바퀴 그 집 김이 유독 고소한 이유

강서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남부골목시장에 입소문 난 기름집이 있다. 고소한 기름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건 MZ세대 사장 신수빈 씨가 가게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동네한바퀴-김가게

 

처음 방문한 사람은 오래된 기름집에 30살 사장이 버티고 있으니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기름 짜는 기계든 고추 빻는 기계든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믿음이 절로 간다.

 

강서남부골목시장 기름집 김가게 정보

 

 

몸에서 기름 냄새 빠질 새 없을 정도로 바쁜 생활을 보낸 지 벌써 3년째. 수빈 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기름집을 시작했던 건 고등학교 3학년 때 들었던 청천벽력 같은 소식 때문이었다.

동네한바퀴-김가게

어머니 박세영 씨가 유방암에 걸렸던 것. 다행히 항암치료는 잘 끝났지만 세영 씨는 자식들을 위해 요양도 하지 않고 김 가게를 시작했다. 그렇게 세영 씨는 10년간 쉬는 날 없이 일해왔단다.

동네한바퀴-김가게

그런 어머니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김이라도 더 맛있게 만들어 주고자 시작된 수빈 씨의 기름집. 딸이 짜준 기름을 바른 엄마의 김은 얼마나 고소할까?

동네한바퀴-김가게

봄이 있기에 추운 겨울도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 인생의 봄날을 만날 수 있었던 서울 화곡동, 방화동의 이야기는 4월 26일 317화 봄꽃처럼 찬란하다 서울 화곡동, 방화동 편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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