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제251화 다정하다 새재 길 – 경상북도 문경시
2023년 12월 30일 동네 한바퀴 제251화에서는 다정하다 새재 길 경상북도 문경시를 소개한다. 다사다난한 한 해의 끝 2023년 마지막 동네 한 바퀴는 기쁨을 전한다는 뜻을 가진 문희경서의 고장 문경으로 떠난다.
백두대간의 가장 긴 산줄기를 가지며 동서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영강이 흐르는 내륙도시 문경은 문경새재라는 최고의 고갯마루를 품은 산악동네이다. 굽이굽이 산맥처럼 이야기가 물결치는 그곳엔 고비, 고비 고개 넘어 더 찬란한 내일을 기약하는 기운찬 이들이 산다.
척박하지만 햇살 좋은 곳에 뿌리내린 씨앗은 모진 비바람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문경이라는 터전을 선택해 오래도록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가는 진귀한 삶들을 송년 기획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본다.
▶문경새재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연락처: 0507-1321-0709
‘길(吉)한 옛길’ 문경새재를 걸으며
예부터 문경새재는 ‘벼슬길’이었다.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연결해 아랫동네 선비라면 한양을 가기 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 뜻이 흉한 추풍령, 죽령과는 달리 그 이름에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라는 길한 의미까지 가졌으니 산이 험준하다 한들 어찌 안 갈 수 있을까.
고개 너머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때론 수없이 주저앉아가며 가는 그 길은 이제 잘 닦인 경북 대표 트래킹 명소가 되었지만 그 길고 긴 역사는 새재 주위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줄기에 남아있다.
문경새재 제2~3관문 코스를 걷던 이만기는 다듬이질 소리에 발길을 멈춘다. 산속에 웬 다듬이질을 하는 여인들이라 알고 보니 문경새재 아리랑 비 옆에서 아리랑 가락을 전하는 중이라는 문경시 보호문화유산 송옥자 보유자. 제자들과 함께 이 노래를 잇는 건 한 맺힌 조상들의 얼을 지키고 싶어서란다.
선비, 보부상... 구슬프지만 더 창창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수없이 가사를 바꿔 불렀을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길을 오갔을지. 그 간절한 마음들을 상상하며 이만기는 한 해, 한 고비... 문경새재의 길을 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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