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춘천 열혈 특전사의 카누클럽 카누제작자 카누공방 정보 조선기

동네 한 바퀴 제234화 간직하고 싶다, 그 여름 - 강원도 춘천

이번주 2023년 8월 26일 동네 한 바퀴 제234화 에서는 간직하고 싶다, 그 여름 - 강원도 춘천을 소개합니다.

동네한바퀴-춘천-카누공방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 산과 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계절 다채로운 모습으로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동네 한 바퀴 234번째 여정은 간직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동네,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봅니다.

 

 

▶춘천카누클럽

춘천 동면 장학리 카누클럽

 

 

열혈 특전사의 카누는 내 인생

동면 장학리의 외딴 길목. 카누를 가뿐히 짊어진 채 걸어가는 전(前) 특전사 대원들 훈련 중인가 싶어 따라간 곳은 배를 만드는 작은 공방입니다. 알고 보니 옛 특전사 동지들과 카누를 몰고 소양강 환경 정화를 하고 오는 길이었을 뿐, 본업은 카누 제작자라는 조선기 씨, 13년 전, 본래 선기 씨는 경찰을 꿈꾸던 평범한 청년이었답니다.

 

동네한바퀴-춘천-카누공방

그렇지만 영어가 부족해 내리 경찰 시험에 떨어지면서 어학 연수차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바다 위 카누를 타는 모습에 반해 경찰의 꿈을 접고 그때부터 카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네한바퀴-춘천-카누공방

한국에 돌아와 독학과 연구 속에 드디어 멋진 카누를 완성하게 됐지만, 국내에선 생소하기만 했던 카누... 한 대조차도 팔기 힘든 혹독한 현실에 늘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네한바퀴-춘천-카누공방

그럴 때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구호를 떠올리며 하루하루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는 선기 씨, 마침내 5년 만에 카누를 구매하는 이들이 생기고... 몇 년 전부터는 춘천 소양호로 백패킹 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동네한바퀴-춘천-카누공방

무동력으로 움직이는 배라 자연을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배라는 카누. 특히 우거진 숲 사이로 철새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비경은 오로지 카누를 타야만이 볼 수 있는 풍광이라는데. 카누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열혈 특전사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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