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감자농부 9남매네 겨울방학이 돌아왔다.
사노라면 676회에서는 감자 농부 9남매네 겨울방학이 돌아왔다가 소개된다. 웃음도 울음도 아홉 배!김제9남매 다둥이 가족의집은 온종일 세탁기가 돌아가는 집이다. 하루에 아홉 벌은 기본이고,이틀만 쌓여도 빨랫감이 스무 벌은 족히 넘는다.
정윤(중1),서윤(초6),태우(초4),리윤(초2),아윤(초1),무영(7세),민호(6세),수빈(4세),재범(19개월)까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려 아홉.김미정(39세),이승헌(40세)씨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자식을 아홉이나 둔 다둥이 엄마,아빠다.
김제 감자 주문
시아버지까지 함께 살고 있어 식구 수만 열두 명.전북 김제 감자하우스 들판에 자리한 이들의 집은,눈 뜨는 순간부터 전쟁이 시작된다.
음악에 심취해 뱃가죽을 내놓고 춤을 추는 일곱째,좀비 놀이 중이라며 뻥뻥 발차기를 주고받는 셋째와 다섯째,발레리나가 꿈이라는 먹성 좋은 넷째는 부엌에서 모닝 빵을 시식 중이고,여섯째는 서랍장을 스케치북 삼아 온갖 낙서를 하며,여덟째와 아홉째는 미정 씨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울먹이고 있다.
이 난장 중에도 둘째는 게임 삼매경이고,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첫째는 담요로 덮인 나만의 벙커에 들어가 소란한 바깥세상과 담을 쌓고 있다.비명과 웃음,그리고 울음이 끊이질 않고,하루에“엄마!” “아빠!”소리를 귀 따가우리만치 듣지만,아이들이 많아 다복하다는 부부.부부의 삶의 이유이자,행복의 근원은 개성 넘치는9남매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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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 잘 짓고자,감자 농부가 되다
새하얀 얼굴에 오밀조밀 잘생긴 이목구비.미정 씨가 본 승헌 씨의 첫인상이었다.반면,승헌 씨는 뭐든 시원하게 웃어넘기는 타고난 낙천주의자,미정 씨를 만나자마자 운명의 짝이란 생각이 들었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만난 지4개월 만에 첫 아이를 가졌다.
당장 아이를 위한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단 생각에 둘은 결혼식을 미루고,승헌 씨는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어릴 적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고,군 제대 후에는 정신병원,소각장 등 힘든 일도 마다치 않았을 만큼 책임감과 생활력이 남달랐던 그였다.
둘째아이 임신7개월 무렵에야 결혼식을 치렀지만 그도,아내도 아쉽지 않았다.좋은 가정을 소망했고,부모가 짊어져야 할 짐도 기쁘게 감당할 뜻이 있었던 까닭이다.부부는 경제적으로도 자식들을 여유 있게 뒷바라지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다 고향에 내려와 농부가 됐다.
겨울부터 봄까지는 감자농사를,봄부터 가을까지는 벼농사를 짓는 이모작을 한다.그 사이 셋만 낳아 잘 길러야지 했던 자식들도 아홉이 됐다.개인시간이 없는 게 더러 불만스럽지만,엄마고 아빠기에 또 힘을 내야 한다는 부부.감자농사보다 어려운9남매 자식농사에 기꺼이 청춘을 바치고 있다.
독감이 휩쓸고 가면서 아이들 모두가 병치레를 했는데,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초등학생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맞은 것이다.농사일을 미룰 수 없는 승헌 씨 부부가 밭에 가고,집 안에선 아이들만의 난장이 벌어진다. 여기저기 과자 부스러기를 떨구고,방학숙제는 나 몰라라 이불 안에서 꼼짝 않거나,네일 아트 놀이로 정신없는 동생들.보다 못한 첫째가 나섰다.
청소기를 밀고 난 뒤,이불에서 동생들을 끄집어내 구구단을 가르치고,방학숙제까지 봐주는데 동생들은 듣는 둥,마는 둥이다.유치원에 갔던 동생들까지 돌아오자 일거리는 배가 된다. 젖먹이 막둥이는 첫째만 찾아대니 누나 노릇하랴,엄마 노릇하랴,열네 살 인생이 참 쓰디쓰다.
방학 때마다 삼시세끼 차리랴,시내 마트를 일주일에 두세 번씩 오가며 간식 사 나르랴,엄마도 고단하긴 마찬가지.누구보다 큰딸의 속을 잘 아는 엄마는 첫째를 토닥이고,아빠는 시내 중학교 입학을 앞둔 딸아이를 차에 태우고 등굣길을 알려주며 마음을 전한다.
시내에 나온 김에 문구류도 사줄 참인데,따라나선 동생들이 더 신났다.통장이 말 그대로‘텅’장이 되자,아내에게서 한소리가 쏟아지는데...첫째도,엄마,아빠도 진땀 흘리게 되는 이 위기의 겨울방학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이번주 2025년 2월 16일 사노라면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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