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남해 선구마을 털게잡이 정현진 어부

한국기행 694편 - 봄 남해에서 하동까지 1부 남해 털게가족의 봄 

 

봄, 남해에서 하동까지(2023년 4월 3일 ~ 2023년 4월 7일) 봄바람은 어서 오라 손짓하니 마음까지 살랑대는 이때 누구보다 먼저 이 봄을 맞이하는 남쪽 땅으로 떠나봅니다.

 

한국기행-694편-봄-남해에서하동까지-남해털게가족의봄-선구마을-정현진어부

비탈진 밭에서 소와 함께 밭갈이를 하는 노부부가 소쿠리 가득 봄나물 들고 장터로 향하는 시골 할머니가 훌쩍 떠나온 이들에게 방 한 켠 내어주는 정다운 이가 사는 그곳입니다.

 

남해대교로 이어진 남쪽 마을에서 하동과 남해의 설레고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나봅니다.

 

 

1부. 남해 털게가족의 봄

오늘 04월 03일 (월) 한국기행에서는 남해털게가족의 봄을 소개합니다.

남해 선구마을, 이른 아침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정현진 씨는 아버지와 함께 배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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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아버지를 돕기 위해 고향 남해로 내려왔다는 현진 씨는 딱 1년만 돕자 싶었던 것이 어느덧 7년째로 이제는 어엿한 베테랑 어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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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해는 봄소식과 함께 찾아온 털게잡이가 한창입니다.

부자가 손발 맞춰 잡은 털게로 어머니 이백엽 씨는 며느리 박현애 씨와 함께 봄 밥상을 차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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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을 주장하던 막내아들이 남해에 내려와 떡하니 결혼까지 하고 한집에서 오순도순 사니  요즘처럼 좋은 날이 없다는 어머니 백엽 씨 마을에 자리한 오래된 빨래터에서 며느리와 함께 두드리는 방망이질엔 흥겨움이 가득합니다.

 

함께 해서 더 행복한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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