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남해에서 하동까지(2023년 4월 3일 ~ 2023년 4월 7일) 봄바람은 어서 오라 손짓하니 마음까지 살랑대는 이때 누구보다 먼저 이 봄을 맞이하는 남쪽 땅으로 떠나봅니다.
비탈진 밭에서 소와 함께 밭갈이를 하는 노부부가 소쿠리 가득 봄나물 들고 장터로 향하는 시골 할머니가 훌쩍 떠나온 이들에게 방 한 켠 내어주는 정다운 이가 사는 그곳입니다.
남해대교로 이어진 남쪽 마을에서 하동과 남해의 설레고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나봅니다.
한국기행 제주 원담 이상수 내 마음의 보석상자 가수 해바라기 강성운 제주로 봄 보러 갈래
2부. 봄날의 단짝
오늘 04월 04일 (화) 한국기행에서는 봄날의 단짝이 나옵니다.
어디서 이랴 이랴 소리가 들린다면 그건 항촌마을에 소를 끄는 소리일 것입니다.
말귀도 잘 알아듣고 일도 잘하는 순하디순한 소와 함께 한평생 농사지으며 살아온 김선찬, 임안심 부부 봄을 맞아 밭갈이가 한창입니다.
부부가 소와 함께 길을 나서면 동네 주민들도 서서 지켜볼 만큼 요즘은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노부부가 여직 일소를 고집하는 건 조금 느리지만 소로 밭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서입니다.
비탈지고 돌밭이 많은 남해의 땅을 경운기로 밭을 갈아보니 돌이 튀고 마음대로 다루기도 쉽지 않아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럴 바에는 사람 말귀 알아들어 소통이 되는 소와 함께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는 노부부입니다.
대를 이어 매해 봄마다 함께 농사짓는 누렁이는 사람으로 치면 똑똑한 사람이라며 노부부는 일하느라 애쓰는 누렁이를 위해 매일 정성껏 소죽을 끓입니다.
겨우내 수확했던 시금치가 끝나고 또다시 옥수수, 콩을 심기 위해 부지런히 밭을 가는 노부부와 단짝 누렁이의 정겨운 봄날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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