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단양 광산골 새댁과 꼬꼬닭

한국기행 여름 신선별곡 712편

이번주 2023년 8월 7일(월) ~ 8월 11일(금) 한국기행 712편에서는 여름 신선별곡이 방송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숨이 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기승인 때, 들어서기만 해도 무더위가 저만치 물러나는 곳이 있다면?

한국기행-단양-광산골새댁과꼬꼬닭

냉기 가득한 호수 끝에 자리한 산막은 나만의 무릉도원이요 백두대간을 병풍 삼은 우리 집 앞마당은 최고의 피서 명당이니 한여름 신선 부럽지 않다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뜨겁지만 가장 녹음이 짙은 여름날. 싱그러운 대자연 속에서 이 여름을 현명하게 즐기고 있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3부. 광산골 새댁과 꼬꼬닭

 

8월 9일 (수) 충청북도 단양군, 백두대간을 앞마당 삼아 산중에 자리한 집 한 채, 광산골 새댁 강연숙 씨와 ‘병든 닭’이었다가 광산골로 오고 난 후 건강한 ‘꼬꼬닭’이 되었다는 이종민 씨 부부의 보금자리입니다.

 

10년 전 노후를 자연 속에서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인적 없는 광산골로 귀농했다는 부부는 무더운 여름, 막바지 개복숭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국기행-단양-광산골새댁과꼬꼬닭

매해 여름마다 집 앞 계곡에서 개복숭아를 깨끗이 씻어 ‘청’을 담근다는 아내 강연숙 씨는 ‘광산골 장금이’로도 통합니다.

 

지금은 잘 먹지 않는 단양의 옛 향토 음식에 관심을 두고 할머니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요리법을 복원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한국기행-단양-광산골새댁과꼬꼬닭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은 단양의 향토 음식 ‘도토리 닭 수제비’만한 보양식이 없고 계곡 옆 황토집에서 이열치열 솔잎 찜질 후, 생옥수수를 갈아 만든 ‘옥수수 전’은 신선의 맛이랍니다.

 

누구보다 뜨겁게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광산골 부부의 여름나기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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