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당진 고대면 맛집 최정재 시인의 별난밥집 간판없는 밥집 그대 냉면 항아리 바비큐 정보

한국기행 716편. 산골의 셰프들

이번주 2023년 9월 4일 ~ 2023년 9월 8일 한국기행 716편. 산골의 셰프들을 소개합니다. 마음을 담은 밥 한 끼가 못내 그리운 순간, 그곳에 가서 밥 한 끼만 먹으면 누운 자리 박차고 있을 듯합니다.

한국기행-당진-최정재시인의마을

인연으로 밥을 짓는 산골 암자의 소박한 밥상과 지리산 여름을 그대로 거둬들여 차린 식탁, 그리고 우거진 편백 숲에서 맞는 특별한 만찬까지 뜨거운 여름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텅 빈 속 든든히 채워주는 진짜 산골 밥상을 찾아 떠나는 기행입니다. 산골 오지 손맛의 고수를 찾아 산골의 셰프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당진 고대면 맛집 최정재 시인의 별난 밥집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최정재시인의마을

주소: 충남 당진시 고대면 고대로 457-7

연락처: 010-8997-8057

https://blog.naver.com/jjhkw

 

 

5부. 시인의 별난 밥집

9월 8일 (금) 10여 년 전 고향인 당진의 고대 마을로 돌아와 옛집 모습을 그대로 살려 간판도 없는 밥집을 차린 최정재 씨입니다.

 

옛날 TV부터 시골집 마루, 황토벽까지 옛 정취가 느껴져 정겹기도 하지만, 조금은 별난 구석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밥집입니다.

한국기행-당진-최정재시인의마을

그 이유는 단순한 밥집만이 아니라는 점인데. 손님이 찾아오나 하고 봤더니 복숭아 한 바구니를 들고 와 팔아달라는 마을 사람입니다.

 

농작물뿐이 아닙니다. 저번에 염소를 부탁했던 형님이 오늘은 토끼를 팔아 달라는데. 이렇게 판로의 장이기도 한 별난 이곳입니다.

 

한때 정재 씨는 시집을 10권도 더 낸 시인이기도 합니다. 메뉴판의 냉면이 ‘그대 냉면’인 이유는, 바로 정재 씨가 지은 시 제목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기행-당진-최정재시인의마을

‘그대 냉면, 육수 대신 네 생각을 넣었더니 냉면을 먹을 때마다 네 생각이 나.’ 그래서 이 냉면을 먹을 때만큼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먹으라고 손님들께 장난스럽게 말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마을 동생과 함께 항아리 바비큐 메뉴 개발에 고군분투 중입니다. 돈가스부터 짬뽕, 게장 백반까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인생은 칠전팔기. 항아리를 깨기도 하고, 고기가 다 타버리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람 냄새 나는 이 밥집입니다.

 

과연 좌충우돌 항아리 바비큐, 성공할지 한국기행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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