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충북 영동 여행작가 배나영씨 60년 동안 편백 숲의 성찬

한국기행 716편. 산골의 셰프들

이번주 2023년 9월 4일 ~ 2023년 9월 8일 한국기행 716편. 산골의 셰프들을 소개합니다. 마음을 담은 밥 한 끼가 못내 그리운 순간, 그곳에 가서 밥 한 끼만 먹으면 누운 자리 박차고 있을 듯합니다.

한국기행-충북영동-편백숲의성찬

인연으로 밥을 짓는 산골 암자의 소박한 밥상과 지리산 여름을 그대로 거둬들여 차린 식탁, 그리고 우거진 편백 숲에서 맞는 특별한 만찬까지 뜨거운 여름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텅 빈 속 든든히 채워주는 진짜 산골 밥상을 찾아 떠나는 기행입니다. 산골 오지 손맛의 고수를 찾아 산골의 셰프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3부. 편백 숲의 성찬

9월 6일 (수) 뜨거운 여름, 시원한 숲에 하룻밤 지내며 멋들어진 식사 한 끼까지. 이런 근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여행작가 배나영씨와 함께 그곳을 찾아 떠나보았습니다.

 

충북 영동의 한 숲길을 따라 걸으면 시아버지가 물려준 40만 평 숲을 가꾸며 사는 김숙자 고용한 부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기행-충북영동-편백숲의성찬

벌채업을 하던 그는 벤 나무만큼 심겠다는 속죄의 마음으로 고향인 이곳에 60년 동안 편백숲을 가꿔나갔다는데. 숙자 씨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살아오면서 닦인 요리 실력으로 편백숲을 찾아온 이들에게 푸짐한 성찬을 차려줍니다.

 

그냥 시부모님께 내어주듯 상을 차렸을 뿐이었는데 한 손님이 수라상 받는 기분이라며 칭찬해 왔다고. 그녀는 ‘이게 무슨 수라상이야.’ 하며 마음이 찔렸답니다.

한국기행-충북영동-편백숲의성찬

그 일을 계기로 서울까지 먼 길 오가며 궁중요리 전문가 과정을 밟는 데에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먼길 오느라 고생한 나영씨에게도 역시 성찬을 대접하는데. 편백잎을 넣어 더 향긋한 고기와 해산물이 든 연잎찜과 파인애플, 열무 등 갖가지 장아찌. 편백숲을 찾아온 보람이 느껴지는 성대한 식사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정성 가득한 저녁도 대접받을 수 있는 곳. 특별한 편백숲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한국기행 합천 해인사 법기암 대훈 스님 무여 스님 인연으로 밥을 짓다. 호박잎국 당근라페샌드위치 감자완두콩수프

한국기행 합천 해인사 법기암 대훈 스님 무여 스님 인연으로 밥을 짓다. 호박잎국 당근라페샌드

한국기행 부여 헝겊책 동화작가 밥 디자이너 유바카씨 모카씨 보자기 비빔밥 고구마순김치 가지파운드케이크

한국기행 부여 헝겊책 동화작가 밥 디자이너 유바카씨 모카씨 보자기 비빔밥 고구마순김치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