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스님이 농부가 된 까닭은
5월1일 전남 화순 모후산 아래, ‘고요한 절’ 시적암. 봄이 되자, 고요한 절이 분주해졌다. 발 토시와 모자 챙겨 쓰고, 두 손에 농기구 들고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향하는 법일 스님. 올해 5년 차, 초보 농사꾼이다.
한 스승 밑에서 함께 공부하던 사제 스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서울에서 환경 운동을 하다가 2019년, 산속 암자로 들어왔다는 법일 스님. 환경이 바뀌었으니, 삶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는 스님은 농촌에 들어와 농부가 되어 농사를 짓기로 했단다.
화순 시적암
주소: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삼산길 252
땅이 살아야 너도 살고, 나도 산다는 일념으로 유기농 농사의 고수를 직접 찾아다니며 농사를 배우는 스님. 화학 농약 대신 자리공 뿌리를 삶아 천연 살충제를 만들고 쓰레기를 주우며 남다른 포행을 하는 등 농사를 통해 스님만의 수행을 하고 있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먹고 살 수 있다는 산속 오지. 방풍나물, 명이나물 등 땀 흘려 손수 길러낸 작물로 만든 반찬과 잡곡을 듬뿍 넣은 밥으로 기력을 북돋는 스님. 농사를 통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법일 스님. 스님은 지난해 ‘산속 농부 학교’를 열었다.
사람들은 땅을 직접 갈고, 씨를 뿌리며 그 땅에서 키운 작물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농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공부하고 있다는 법일 스님의 산중일기를 만나본다.
한국기행 하동 벚굴 삼합 오스틴 상선암 보성스님 녹차밭 매화 굴 매실장아찌 김치
한국기행 750편.산사의 봄
2024년4월29일(월) ~ 5월3일(금) 한국기행 750편에서는 산사의 봄이 방송된다. 초록빛 새순과 향기로운 꽃 움트는 계절 고즈넉한 산사에도 봄이 찾아왔다.
자연 그대로 밥상에 담아내고, 함께 땀 흘려 밭을 일궈내는 봄날, 산사의 수행자들 극락을 거니는 이들 옆, 마중 나온 봄을 만나보자.
한국기행 선엽스님 약차 로드 수제차 차 작업실 선엽차 지현스님 진달래화전 고구마양갱
한국기행 연각스님 도봉산 하유스님 풀잎 연주자 김충근 꽃밭가꾸기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기행 거제 대금산 진달래 신광사 스님 둔덕기성 승소 국수 (1) | 2024.04.26 |
---|---|
한국기행 경주 보광사 보명스님 정원 도반 곤달비 사찰음식 봄나물 (1) | 2024.04.26 |
한국기행 연각스님 도봉산 하유스님 풀잎 연주자 김충근 꽃밭가꾸기 (0) | 2024.04.26 |
한국기행 선엽스님 약차 로드 수제차 차 작업실 선엽차 지현스님 진달래화전 고구마양갱 (1) | 2024.04.26 |
동네 한 바퀴 안양119안전센터 소방망루 화재경보기 국내유일 소방청 (0) | 2024.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