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애 키우랴 물질하랴
3월10일(월) 샛노란 유채꽃이 봄을 알리는 성산읍 삼달리.네 명의 아이들과 봄나들이를 나선 채지애 씨. 그녀의 직업은 해녀다. 친정어머니의 뒤를 이어 시작한 물질이다.
어머니의 굳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바다에 나선 게 벌써11년째라는데... 얕은 물에서 고둥 밖에 잡지 못하던 초보 해녀는 이제 깊은 바다를 유영하며 커다란 해삼도 척척 잡아내는 수준급 해녀가 되었다.
아이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거친 바다에 나섰던 나날들. 그제야‘집채만 한 파도가 와도 무섭지 않았다.’는 어머니의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는 지애 씨.
가족들이 있어서 언제나 든든하다는 그녀에겐 가족보다도 끈끈한 또 다른 지원군이 있었느니, 바로 삼달리‘해녀 삼춘’. 막 제주에 자리 잡은 어린 해녀를 위해 며느리도 안 알려준다는 바다 곳간을 알려주는 건 물론, 물에 나갈 때마다 아이들을 함께 업어 키워 주신 고마운 분들이시다.
서로의 생명줄을 맡기고 뭍에서도 가족처럼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삼달리 해녀. 지애 씨는 삼달리 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온몸으로 받아서 안고 싶다는데. 애 키우랴!물질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지애 씨와 봄볕보다 따사로운 삼달리 해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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