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24편 가을은 참 예쁘다
이번주 2023년 10월 30일 ~ 11월 3일 한국기행 724편에서는 가을은 참 예쁘다가 소개됩니다. 하늘과 바다는 더없이 푸르고 형형색색 곱게 물든 산천초목이 반기니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참 예쁜 가을입니다.
4부. 사량도 사랑가
11월 2일 (목) 통영의 아름다운 섬 사량도는 적당히 불어오는 기분 좋은 가을바람 따라 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참 걷기 좋은 고동산 해안 둘레길에서 이인형·김현숙 부부를 만났습니다.
통영 샤랑도 큐브형태 미술관 정보
▶큐브미술관
주소: 경남 통영시 사량면 상도일주로 964
연락처: 0507-1458-3802
15년 전 여행 차 들린 사량도의 풍경에 반해 은퇴 후 사량도에서 살자 마음먹었다는 이인형씨입니다. 아내인 김현숙씨는 ‘함께라면 어디든 상관없다’며 그 결정을 따라주었습니다. 손수 집을 짓고 4년 전 꿈에 그리던 사량도에 정착한 부부는 8개월 간 통영항에서 건축자재를 싣고 매일 오가며 어릴 적 꿈이 장난감 가게 사장이었던 남편의 꿈을 담아 큐브 형태의 독특한 건물을 완성합니다.
부부의 보금자리이자 딸의 감성미술 작품을 전시한 특별한 미술관을 만들었습니다. 사량도의 지리산을 병풍 삼고 바다를 앞마당 삼아 살며 대문 밖은 부부만의 전용 낚시터입니다.
가을 노을을 배경 삼아 춤을 추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둘만의 멋진 공연장이 됩니다. 해안 길 따라 달리는 마을버스를 타고 1만 평에 이르는 마을 꽃길을 걸으며 매일 여행하듯 살아간다는 부부와 함께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가을 섬 사량도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조금만 발걸음을 늦추고 천천히 걷다 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너머로 자연을 벗 삼아 생의 달콤한 열매를 맺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살랑살랑 가을바람 맞으며 걸음걸음 작은 행복이 깃드는 그곳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봅니다.
동네 한 바퀴 통영 다찌 바다 한상 제철 생선회 무침 구이 조림 탕 20여 가지 해산물 요리
동네 한 바퀴 통영 오비도 굴 홍합 양식 장어 문어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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