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동네한바퀴 전북고창 고수면 라희술 도자기 고인돌황토구운소금 구입 옹기 황토

이만기 동네한바퀴에서는 가슴 일렁인다 보리밭 사잇길, 전북 고창을 찾아갑니다

 

드넓은 평야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갯벌을 품고 있는 자연의 보물창고, 전라북도입니다.

14개 시군 중에서도 고창은 산과 바다, 강과 들, 그리고 청정 갯벌까지 군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생명의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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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새순이 들판을 온통 연초록으로 물들이며 가장 먼저 봄의 향연을 알리는 전북 고창.

동네 한 바퀴 214번째 여정은 가슴 설레는 전북 고창으로 봄 마중을 떠나봅니다.

 

▶황토소금 굽는 남편의 사부곡(思婦曲)

 

예부터 도자기를 많이 굽던 전북 고창 고수면입니다. 마을을 걷다, 대대로 도공 집안에 6대째 가업을 이어 도자기를 빚는 어르신을 만납니다. 40년 넘게 도자기를 빚었지만, 도자기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십여 년 전부터 황토 옹기에 소금을 굽고 있다는 라희술 어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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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내와 함께 해왔던 일들이라고 합니다. 열여섯,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을 해로했던 부부였습니다. 금슬 좋기로 소문난 부부는 재작년, 췌장암으로 아내가 곁을 떠나면서 어르신은 혼자 남아버렸다고 합니다.

 

 

▶방송정보

소망황토 구운소금

전북 고창군 고수면 고수로 73

인터넷검색: 소망황토구운소금 (고창)

 

허망하게 아내를 떠나보낸 지난 1년은 그에게 낮도 밤과 같은 시간이었다고합니다. 부잣집 귀한 막내딸이었던 아내를 가난한 집에 데려와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하고, 그럼에도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남편을 믿어주었던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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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선물해준 색소폰이 놓여있습니다. 아내 살아생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배워볼 생각도 못 했다는 색소폰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후회와 그리움을 대신해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사별한 아내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소금 굽는 남편의 사부곡을 들어봅니다.

 

이상으로 이만기 동네한바퀴 전북 고창 황토소금 굽는 남편 방송 정보였습니다.

이만기 동네한바퀴 무주 생연어 연어회 송어회 생송어 한상 계곡횟집 이은홍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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