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20년 된 구옥의 환골탈태,고수 부부의 빈티지 하우스
두 번째 고수를 찾아간 곳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오래된 전원주택 단지.아무리 찾아봐도 특별한 집은 없을 것 같은데 마을을 둘러보다 넝쿨식물이 우아하게 기둥을 타고 올라간 목조 주차장이 있는 집을 발견한다.
곳곳에 빈티지한 감성을 뿜어내고 있는 이 집은2년 전 서울의 아파트를 팔고 이 집을 사서 전부 손수 뜯어고쳤다는 유송열,성희 씨 부부의 합작품이다.
부부는 왜 빈티지로 리모델링했을까?깔끔하고 모던한 백화점 취향이었던 성희 씨는 연애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청계천이나 황학동 시장에 데리고 다니던 남편 덕에 차츰 빈티지,레트로 감성에 빠져들게 되었단다.
남편 송열 씨는 부모님이 고물상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낡은 것,오래된 물건이 주는 감성을 사랑했고 지금도 거실엔 고등학생 때부터 모아왔던 엔틱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을 정도다.그런 남편의 취향 덕에 빈티지에 스며든 아내.집안 곳곳에 아내의 아이디어와 남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단다.
거실에서 빈티지 분위기를 극대화한 건 우드와 노출 콘크리트 분위기의 마감이다.경량 목조주택에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내기 위해 유럽식 미장을 선택했고,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합판으로 따뜻한 나무의 느낌은 물론 빈티지한 분위기까지 살렸다.
건축탐구 집 무주 100평 지붕집 흙집 여섯채를 가진 다주택자
오래된 뒤주를 활용한 장작 보관함, 40년 된 아파트 문짝을 활용한 파티션 등 집안 곳곳 가구나 소품 하나까지도 고수 남편의 손길을 거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독특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었다.
둘 다 조각을 전공한 미대 출신 부부.그래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고 무언가를 손으로 만드는 것에 두려움이 없지만 건축 전문가는 아니기에,자세히 들여다보면 마감은 어설프고 자잘한 실수도 한둘이 아니다.하지만 그 모든 것들도 빈티지라서 티가 잘 안 나고 마음도 너그러워진단다.
무엇보다 목수도 아닌 남편을 고수의 반열에 오르게 한 건 아내 성희 씨의 남편을 향한 무한 칭찬과 신뢰.남편 성열 씨는 아내의 과감한 아이디어와 한결같은 지지를 연장 삼아 오늘도 어디를 또 고쳐볼까 궁리한다.
아이디어 뱅크 아내와 만능 금손 남편의 합작품인 빈티지 하우스,탐구하러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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