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당신과 함께였다면 자연인 윤부연
오늘 5월 31일 나는 자연인이다 556회 에서는 당신과 함께였다면 자연인 윤부연씨가 소개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벌과 함께 춤(?)을 추는 한 여인이 있다. 샛노란 ‘꿀 마스크 팩’을 하고 승윤을 맞이한 그녀의 정체는 바로 자연인 윤부연 (63) 씨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 나무, 저 나무로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자칭 ‘말괄량이’ 자연인에게 이 숲은 뭐든 이뤄낼 수 있는 환상의 놀이터라는데. 꿀처럼 달콤하기도, 약초처럼 쌉싸름하기도 한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요조숙녀’가 아닌 ‘말괄량이’라 불렸던 산골 소녀. 그녀가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면 따라올 사람이 없었고, ‘산나물 따기’ 내기를 하면 1등을 놓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산 약초 캐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산골 조기교육을 받은 약초 영재로 자라났습니다.
그러다 19살이 된 해. 휴가 나온 군인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그의 끈질긴 구애 끝에 꽃다운 나이 20살에 결혼을 했습니다. 갓 스물이 된 자연인에게 만만치 않았던 시집살이. 그래도 남편의 사랑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자연인을 업은 채 산책을 시켜주기도 했고, 신혼 방에 오징어나 간식거리를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루하루가 다 남편과의 좋은 추억으로 가득했답니다.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결혼 생활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것!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위해 매일 간절히 기도했다는 자연인. 그 덕분이었는지 남편은 40일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비록 병상에서 완전히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깨어났다는 것에 감사하며 23년간 병간호를 했던 자연인. 하지만 오랜 간병과 스트레스로 인해 그녀의 몸마저 쇠약해져 갔다는데 그때, 그녀가 떠올린 유일한 희망은 바로 산이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수십 가지 약초를 달인 비법 물’ 덕분에 어머니의 병이 기적적으로 치유되었던 기억을 떠올린 부연 씨. 자연인은 남편과 함께 산으로 가 좋은 약재를 먹으며 지내기로 다짐했고, 곧바로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각종 약재로 담금주와 약초 물을 만들어 내고, 산에 터를 닦아놓길 13년. 자연인의 바람이 무색하게 남편은 병상에서 내려오지도 못한 채 가족의 곁을 떠났습니다.
남편과 함께 지내고 싶었던 산에 혼자 들어온 자연인. 여전히 남편이 사무치게 그립기도 하고, 곡절 많은 삶이 애달프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산에만 있으면 잡념은 사라지고 말괄량이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산골 의녀 ‘윤장금’이 떴습니다.
‘수십 가지 약초를 달인 물’에 더 넣을 귀한 약재도 찾아낼 겸, 매일 아침 산을 한 바퀴 돌아야 몸이 풀린다는 그녀! 혼자 살기엔 큰집처럼 보여도, 동물 식구들이 그녀의 곁을 채워주니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답니다.
한편, 촬영장까지 휘어잡은 손맛에 승윤과 제작진들은 놀라고 마는데. 자연인만의 비밀 재료가 들어간 ‘마운틴 허니 치킨’의 레시피가 공개됩니다.
홀로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고, 돌고 돌아 안착한 마음의 고향, 산골. 찬란했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있다는 자연인 윤부연 씨의 이야기는 5월 31일 수요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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