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이봉갑 40년 철길 인생 산으로가다

by ★#■#○#☆ 2024. 11. 13.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이봉갑 40년 철길 인생 산으로가다

2024년11월13일 나는 자연인이다 631회에서는 40년 철길 인생, 산으로 가다! 자연인 이봉갑씨를 소개한다. 산에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남자가 있다.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밀고 구둣솔로 머리를 털어내는 거침없는 손길,고무신을 신고 산중을 누비는 가벼운 발걸음이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여기선 편한 게 제일이라며 시원하게 웃는,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자연인 이봉갑(73)씨.사방이 뚫린 화장실에서 눈앞의 절경을 보며 볼일을 보는가 하면, ‘100가지 농장’이라고 이름 붙인 텃밭에서 손 닿는 대로 채소를 뽑아다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든다.아침마다 안방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자연인이다.

 

그는 낮에 부지런히 일하고 밤에는 두 발 쭉 뻗고 잠을 자는 평범한 일상을 오래도록 꿈꿔왔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 덕에 부족한 점 없이 자란 자연인.특별한 관심이나 원대한 꿈 없이 보낸 어린 시절,친구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철도고등학교 부설 전수부과에 입학하게 된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기관사과 과정을 밟고 주어진 교육과정을 따라가다 보니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없이 현장에 투입되어 디젤 기관차를 몰았다는 자연인.그가 운행했던16기통 디젤 기관차는 운행하는 내내 굉음을 냈고 기름은 수증기처럼 날려댔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게다가 운행 스케줄을 통보받기 전까진 몇 시에 출퇴근하게 될지,하루 근무 시간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었고 그의 생활 리듬 역시 불규칙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기관사라는 직업에 특별한 흥미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 마음같아선 당장 그만두고 싶었지만,아내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에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그렇게,달리는 기차는 그의 평생직장이 되었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득한 고민도,목표도 없이 질주만 하던 기차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먼 세월을 지나고 있었다. 40년간 쉬지 않고 정년퇴직까지 달려온 자연인. 100만km를 종주하며 무사고 명단에 올라 홍조근정훈장도 받았고,아이들은 각자 가정을 꾸려 그의 둥지를 떠났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이젠 오래도록 미뤄온 숙제를 해낼 차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그는 산골짜기로 향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승욱 싱글대디의 해방일지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승욱 싱글대디의 해방일지

나는 자연인이다 싱글대디의 해방일지 자연인 김승욱  나는 자연인이다 620회에서는 싱글대디의 해방일지 자연인 김승욱씨를 소개한다. 해발600m 그야말로 산골 오지인 오늘의 자연인 집!핸드폰

bongbongbox.tistory.com

 

 

산은 그에게 일생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 곳이다.쇳소리 대신 새소리가 들리고,기름 냄새 대신 향긋한 풀냄새가 가득한 곳.전파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TV도,휴대전화도 무용지물이지만 그는 조금도 불편하지 않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외부와의 소통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날씨 정보뿐.그는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는 중이다.월동 준비를 위해 낮에는 쉴 틈 없이 움직이다가도 이따금 정자에 앉아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한시를 흥얼거린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직접 재배한 호박과 앞마당에서 갓 딴 콩을 넣어 만든 따뜻한 호박죽.그렇게 속을 데우고 나면 아궁이 위에서 데워진 따뜻한 물을 끼얹고 온돌바닥에 누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이토록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기 위해 많은 길을 돌아온 게 아닐까.산중에서 보낸10년은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나는자연인이다-40년철길인생산으로가다

 

삶의 이유를 찾아 떠난 그의 간절한 질주.자연인 이봉갑 씨의 이야기는2024년11월13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본다.

 

나는 자연인이다 다 한다 주식회사 자연인 김연호

 

나는 자연인이다 다 한다 주식회사 자연인 김연호

나는 자연인이다 다 한다 주식회사 자연인 김연호나는 자연인이다 623회에서는 ‘다 한다 주식회사’ 자연인 김연호씨를 소개한다. 태양의 맹렬한 기세도 서서히 가라앉고 더위도 한층 누그러

bongbongbox.tistory.com

 

나는 자연인이다 살기 위해 와일드맨 자연인 신희철

 

나는 자연인이다 살기 위해 와일드맨 자연인 신희철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신희철 살기 위해 와일드맨 나는 자연인이다 625회에서는 살기 위해,와일드맨! 자연인 신희철을 소개한다. 낫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은 마치 장팔사모를 휘두르는 장비

bongbongbox.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