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신희철 살기 위해 와일드맨
나는 자연인이다 625회에서는 살기 위해,와일드맨! 자연인 신희철을 소개한다. 낫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은 마치 장팔사모를 휘두르는 장비 같다.
일흔의 나이임에도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크고,두꺼운 장작을 손쉽게 정리하는 그의 기세는 남달랐다.
악수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아귀의 힘 또한 건장한30대 남성조차 뒷걸음질 치게끔 했는데.왕건의 고려 개국을 도운 신숭겸 장군의 피를 이어받아 대대로 힘이 셌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그에게는 전립선암3기 진단을 받을 정도로 아픈 시절이 있었다.
힘에 있어서는 늘 자신 있었던 그가 이토록 약해진 모습으로 산에 들어와 정착하게 된 이유는 신희철(70)씨는 늘 혼자였다. 8살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탕진했던 큰 형님 탓에11살의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다.
갈 곳이 없어 길에서 지냈던 그는 한 어른의 손에 이끌려 밤낮없이 구두닦이 일을 했지만,희철 씨가 번 돈은 모두 어른들이 가져가며 끝내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이렇듯 그에게 있어 세상이란 자신을 보호해 주는 곳이 아닌 맞서 싸워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 시절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소룡의 절권도를 익혔고,태권도3단을 따냈다.그렇게 농촌 진흥청4급 공무원으로 새롭게 시작했으나 낙하산으로 들어온 부하직원과의 갈등으로 얼마 가지 못해 퇴사하고 만다.
이후,전자기기 수리점과 카센터,관광버스 일을 거쳤던 그는 사람들과의 스트레스로 매번 괴로움을 겪다가 보다 편한 노후를 위해 택시를 운행하게 되는데.별다른 증상 없이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는 전립선암3기였다.
그럼에도 일을 그만둘 수 없어 계속 택시를 운행하던 중,진상인 손님으로 인해 부정맥 증상까지 나타나며 마침내 희철 씨의 건강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빨간불이 켜졌다.
“이 산속에 들어온 순간 여기가 내 엄마 품속이구나.”그는 살기 위해 자연으로 왔다.자연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기에 희철 씨의 몸에는 살이 붙고,얼굴과 눈에서는 자신감 넘쳤던 젊은 시절의 맑은 기운이 돋아났다.
태어나 처음 느낀 누군가의 품속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 마침내 건강까지 되찾은 천하장사 신희철 씨의 이야기는2024년10월2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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