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잘 사는 숲속의 공주! 자연인 이예숙
2023년 11월 29일 나는 자연인이다 582회에서는 잘사는 숲속의 공주 자연인 이예숙씨가 소개됩니다. 겨울 향기가 코끝을 촉촉이 두드리는 11월의 끝자락, 자연인 이예숙(64) 씨는 이른 아침부터 밭일에 나섰습니다.
가녀린 모습과는 달리 무거운 돌을 번쩍 나르고, 밤새 언 배추를 토닥이는 손길에는 애정이 묻어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그녀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는 이곳. 잠자코 바라보고 있으면 그 어느 궁전도 부럽지 않단다. 마치 숲속에 사는 백발의 공주 같은 예숙 씨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매사에 긍정적이고 웃음이 많았던 자연인.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 모두가 ‘공주’라고 부를 정도로 늘 밝은 기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웃는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자연인의 얼굴에서 점차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믿었던 동생에게 사기를 당하고 당장 4천만 원의 거금을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주기적으로 돈을 빌리는 것을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다는데. 그렇게 돈을 갚기 위해 휴게소에 취직해 돈가스 파는 일을 시작했고,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2년 만에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눈앞에 놓인 문제는 없어져도 예숙 씨에게 남은 배신감은 여전했습니다. 사람들이 다가오면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생겼다는데. 그때 그녀를 버티게 해준 건 오래 전부터 어머니와 함께 꿈꾸던 산 생활에 대한 로망이었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어떤 집에서 살까 행복한 고민을 줄곧 나눴다는데. 같이 왔으면 좋으련만 산으로 가기 위해 돈을 마련하던 중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셨고, 그렇게 예숙 씨는 홀로 산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산에 들어온 첫 일 년은 밭에 박혀 있는 돌을 치우는 데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몸통만 한 돌을 옮기고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 자연인의 텃밭에는 싱싱한 작물들이 가득합니다. 밤새 무럭무럭 자란 게 대견하면서도 그저 예쁘다는데. 앞마당에 활짝 피어있는 꽃잎은 따뜻한 차 한 잔을 선물하고, 뒷마당에 우람하게 큰 호박은 어머니와 즐겨 먹던 호박전을 추억하게 해줍니다.
산에서도 피부 관리는 필수! 밤 껍질 가루에 꽃 버섯 물을 섞은 수제 팩이 자연인만의 동안 비결이라는데. ‘저기 끝이 내 정원이잖아요. 이렇게 큰 정원 가진 사람 없잖아요.’ 돌담 앞에 서서 산 전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천하가 내 것인 것만 같습니다.
나만의 정원에서 동화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예숙(64) 씨의 이야기는 2023년 11월 29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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