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41화 삼삼하게 스며들다 대구광역시
이번주 2023년 10월 21일 동네 한 바퀴 제 241화에서는 삼삼하게 스며들다 대구광역시를 소개합니다. 이토록 천혜의 요새가 또 있을까 금호강과 낙동강이 자연 해자 역할을 하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도시 대구는 3대 문화권(신라‧유교‧가야)의 역사 문화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생태자원이 공고히 저만의 빛깔을 만들어낸 ‘고집스러운’ 동네입니다.
숱한 부침에도 변치 않고 무언가를 오래도록 지켜낸 것들엔 힘이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 241번째 여정에서는 전해오는 옛것에 새 칠을 하며 ‘대체 불가한’ 시간을 이어나가는 문화관광의 본향, 대구광역시로 떠나봅니다.
도동 연잎백숙 연잎한방백숙 옻닭 삼계탕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백림정
주소: 경북 대구 동구 도평로 249
연락처: 0507-1463-0065
시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연잎 백숙
천연기념물 1호 측백나무 숲이 있는 한적한 산촌 동네를 걷다 연잎을 말리는 여인을 발견한다. 직접 딴 연잎으로 2대째 백숙을 끓인다는 신자경 씨는 8대째 한동네에 살며 최연소 통장이다, 뭐다 바깥일에 열중인 남편을 대신해 가게를 도맡았다다고합니다.
시어머니 없이 시할머니, 시아버지를 모시며 공사다망한 남편 대신 시아버지 곁을 지키며 자식보다 애틋한 정을 쌓아갔다는 그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지난한 가게 일을 손에서 놓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떠오른 시아버지의 말 한마디, 일상 속 사소한 추억 때문에 여태껏 연잎 백숙을 끓이고 있답니다.
그래도 오십 넘어 철든 남편이 알아주고, 보듬어줘서 이제는 살만하다는 아내 자경 씨.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부부가 같이 연잎 백숙을 놓지 말라던 시아버지의 뜻은 아마도 이런 것이었을까. 매 순간 함께 할 수 있어 최고의 유산을 받은 것 같다는 부부의 일상을 만나봅니다.
동네 한 바퀴 대구 수구레국밥 3대 모녀 수구레국밥 현풍도깨비시장 도깨비 국밥 골목
동네 한 바퀴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백세교 수변공원 옥연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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