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41화 삼삼하게 스며들다 대구광역시
이번주 2023년 10월 21일 동네 한 바퀴 제 241화에서는 삼삼하게 스며들다 대구광역시를 소개합니다. 이토록 천혜의 요새가 또 있을까 금호강과 낙동강이 자연 해자 역할을 하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도시 대구는 3대 문화권(신라‧유교‧가야)의 역사 문화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생태자원이 공고히 저만의 빛깔을 만들어낸 ‘고집스러운’ 동네입니다.
숱한 부침에도 변치 않고 무언가를 오래도록 지켜낸 것들엔 힘이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 241번째 여정에서는 전해오는 옛것에 새 칠을 하며 ‘대체 불가한’ 시간을 이어나가는 문화관광의 본향, 대구광역시로 떠나봅니다.
▶달성공원
주소: 대구 중구 달성동 35 달성공원
연락처: 053-803-7350
달성공원에서 시작하는 맨발 한 바퀴
‘크다’의 달(達), ‘언덕’의 구(句), ‘평야’의 벌(伐).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을 지켜온 건 바로 대구 중심지에 위치한 달성토성입니다. 삼한시대 대구 중심세력들이 생활 공간으로 축조한 이곳은 현재 달성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습니다.
한때는 추억의 소풍지로, 대구 시민이라면 평생에 세 번은 온다는 달성공원은 젊은 시절 대구를 자주 오가며 익히 그 명성을 들어왔던 이만기는 평화로운 공원의 풍경을 상상하며 입구로 들어섭니다.
그의 눈에 띈 건 맨발의 노장들 무려 10년간 아침저녁마다 흙길을 밟으며 잠든 몸을 깨운다는 이들입니다. 묵직한 신발이 대수랴 오랜만에 무쇠 장딴지 걷어붙인 이만기가 덩달아 맨발로 상쾌한 대구 동네 한 바퀴를 시작합니다.
동네 한 바퀴 통영 오비도 굴 홍합 양식 장어 문어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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