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6월 3일 동네 한 바퀴 제 223화에서는 멋지다 밀양아 경남 밀양이 소개됩니다.
제223화 멋지다, 밀양아 – 경남 밀양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재약산,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의 산줄기가 동북쪽의 기세를 더하고 산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물길이 너른 평야를 적시며 흐르는 풍요의 땅, 경남 밀양. <동네한바퀴> 223번째 여정은 영남지방의 2대 유향(儒鄕)으로 손꼽히던 고고한 기품과 흥겨운 아리랑 자락의 전통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멋스러운 동네, 밀양으로 떠납니다.
▶위양지
주소: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79-2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
▶ 사계가 아름다운 천년 저수지, 위양지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은 ‘위양지(位良池)’. 물 가운데 떠 있는 섬과 1900년에 지어진 정자가 백미를 더하는 이곳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어 밀양의 8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녹음이 짙어지는 이 계절을 누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 위양지를 찾아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봅니다.
▶무연마을
주소: 밀양시 부북면 무연리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새기는 서각 마을 할머니
밀양 부북면 옥교산 아래 1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무연마을. 지난 2017년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철행 이장이 집집마다 서각으로 만든 문패를 달아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도 하나둘 손을 보태면서 마을에는 서각 교실까지 세워지게 됐다는데. 이제는 마을 전체가 커다란 작품 전시장이 된 서각 마을을 찾아가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웃들을 만나고, 엄마를 향한 오랜 그리움을 새기는 83세 박해자 할머니의 사연도 들어봅니다.
오랜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며 눈부신 내일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동네. 진정한 멋을 아는 이웃들이 살고 있는 밀양의 풍경이 6월 3일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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