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불광동 노부부 커피숍 우이분소 카페 정보

동네 한 바퀴 제235화 생기롭다 북한산 둘레길 서울 우이동, 불광동

이번주 2023년 9월 02일 동네 한 바퀴 제235화에서는 생기롭다 북한산 둘레길 서울 우이동, 불광동을 소개합니다. 연평균 탐방객이 약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한국 등산의 메카이자 서울의 진산(鎭山), 북한산입니다.

동네한바퀴-불광동-할아버지카페

북한산 자락과 맞닿은 동네를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명품 길이 바로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동네 한 바퀴> 235번째 여정은 둘레길 따라 걸으며 북한산 자락 아래, 푸른 기운을 머금고 살아가는 이웃들을 만나러 서울 우이동, 불광동으로 떠납니다.

 

 

우이분소 길목 불광동 70세 노부부 카페 커피숍는 아래에 있습니다. 

▶할아버지카페

주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 173길 40 할아버지 카페

연락처: 02-999-0369

 

 

늦사랑 볶는 노부부의 커피숍

소나무 숲길을 지나 우이분소 길목으로 내려오던 이만기. 흰 수염을 멋지게 기른 할아버지가 커피콩을 볶고 있는 카페를 발견합니다. 할아버지는 핸드드립 커피를, 할머니는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은 대추차를 담당하며 6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다. 부부가 70세가 넘어서 차렸다는 카페입니다.

 

동네한바퀴-불광동-할아버지카페

그 계기엔 남편의 긴 방랑 생활이 있었다는데. 40대 중반, 명리학 공부에 빠져 집을 나가 전국을 돌아다녔다는 남편. 20여 년간 집에 들어온 횟수보다, 나가서 산 세월이 훨씬 길답니다. 그런 아버지의 방랑벽을 잠재우기 위해 아들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커피였습니다.

 

동네한바퀴-불광동-할아버지카페

옛날부터 커피를 좋아하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들은 꼭 어머니랑 같이하는 걸 조건으로 북한산 초입 길에 카페를 차려주었습니다.

 

동네한바퀴-불광동-할아버지카페

커피의 달콤 쌉싸름한 매력에 흠뻑 빠진 남편은 지난 6년간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는데. 이제야 둘이 오순도순 살아보나 했더니, 떨어져 있던 세월이 길었던 탓일까.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어,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이라는 부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내는 남편과 함께 있는 지금이 더욱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향긋한 커피 한 잔에 담긴 노부부의 늦사랑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동네한바퀴-불광동-할아버지카페

싱그러운 초록빛 둘레길 따라 걸어보는 서울 우이동, 불광동. 북한산 품에 기대 삶의 터전을 일구며 생기로운 웃음을 잃지 않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9월 2일 토요일 <동네 한 바퀴> 235화 생기롭다 북한산 둘레길 – 서울 우이동, 불광동편에서 만나봅니다.

 

동네 한 바퀴 우이동 북한산 계곡 육개장집 육개장식당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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