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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경상남도 산청 제237화 기(氣)가 넘친다, 지리산 동네

이번주 2023년 9월 16일 동네 한 바퀴 제237화에서는 기(氣)가 넘친다, 지리산 동네 경상남도 산청을 소개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품고 있는 이름 그대로 산 좋고 물 맑은 고장 산청 경호강, 덕천강 등 맑은 물이 있고 지리산, 왕산, 황매산 등 좋은 산 또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네한바퀴-산청-은어잡이-은어구이

산이 깊고 물이 맑아 1000여 종의 야생 약초가 자생하는 산청은 예로부터 한방의학의 전통이 이어져 오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에서 때 묻지 않은 삶을 가꾸어가는 사람들의 동네, 지리산의 氣를 듬뿍 받을 수 있는 동네, 경남 산청으로 동네한바퀴 237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경호강과 함께한 한평생, 은어잡이 노부부

‘거울같이 물이 맑다’ 하여 이름 붙은 산청의 경호강입니다. 경호강 주변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다가 투망으로 은어잡이를 하는 노부부를 만납니다. 봄에서 여름 사이 경호강으로 거슬러 올라오고 산란기인 가을에는 하류로 내려가는 회귀성 어종 은어. 은어는 특히 온도에 예민해 잡을 수 있는 장소와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경호강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갈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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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강 인근 마을에서 나고 자라 은어잡이의 고수가 된 노갑생 씨와, 산 넘어 전북 남원에서 시집온 아내 동봉예 씨 부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이지만 은어, 쏘가리 등 철마다 싱싱한 물고기를 내어주는 경호강에 기대어 부부는 한평생을 일구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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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세월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살아온 노부부가 맑은 경호강에서 갓 잡아 구워주는 은어구이는 유난히 더 고소합니다.

 

동네 한 바퀴 지리산 통밀빵 유점마을 우리밀 통밀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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