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정신을 흥으로, 감곡면 품바 팀
과거 음성군은 금광의 도시였다. 특히 음성 금왕읍에서는 땅속에 금속이 많아 나침반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는데. 자연히 금맥을 따라온 이들이 전국에서 마을로 모였고 동전의 양면처럼 번뜩이는 대박을 발견한 이들 뒤엔 갱내에서의 고된 노동으로 고통받는 현실이 숨겨져 있었다.
목숨을 걸고 가야 했던 금광 길, 그 신작로엔 유독 술집이 즐비했단다. 두려움을 잊기 위해 마시는 술, 이중 도피하고 싶은 현실을 택한 이들은 행려병자가 되어 무극다리 밑 움막으로 갔다.
▶음성품바축제
기간: 2024.05.22.(수)-2024.05.26.(일)
시간: 10:00-22:00
요금:무료
장소: 음성 설성공원 일대
그렇게 가족과 고향을 떠나 끝내 걸인의 삶을 택한 이들. 그들을 위해 장애를 가진 몸으로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故최귀동 씨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설립의 모태이자 음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 정신을 기리고자 음성군은 올해로 25년째 ‘음성품바축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음성읍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설성공원, 5월 축제를 앞두고 여섯 명의 감곡면 주부들이 축제 연습에 한창이다. 각 읍, 면을 대표해 품바 팀이 있다는 음성에서도 10년째 순위권을 다툰다는 이 팀의 이름은 ‘감곡셀럽품바’. 복숭아 농사, 부동산, 공무 활동 등 바쁜 일상을 제치고 모이는 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동네지기 이만기도 온 김에 임시 합류 동네의 얼굴이 되어 음성 품바를 알리고 싶다는 감곡면 아줌마들의 열정에 동네 한 바퀴, 오늘도 힘을 얻어 본다.
동네 한 바퀴 제271화 인연으로 이어지다 – 충청북도 음성군
2024년 05월 18일 동네 한 바퀴제271화에서는 인연으로 이어지다 충청북도 음성군이 소개된다. 북으로는 경기도, 동으로는 충주,남으로는 괴산과 증평, 서로는 진천과 접하며 넓은 성, 늘어진 형상의 성이라는 단어 ‘잉홀’에서 비롯된 충북 음성군은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의 중간지대’다.
1960년대에는 전국 금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금광의 터로, 한때는 고추와 수박을 필두로 한 농업생산지였던 곳은 이제 수도권과 접해 큰 공업단지를 이룬 중부내륙 산업도시로 각광받으며 더 많은 이들의 삶과 문화를 엮어나가고 있다.
애쓰지 않아도 돌고 돌아 만나는 인연의 순리처럼 우연히, 혹은 뜻이 닿아 뿌리를 내리고 뚜렷한 제 색을 고집하기보다 부드럽게, 또 유연하게 지역에 녹아들어 또 하나의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의 동네, 271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5월의 장미 넝쿨을 닮은 충청북도 음성군을 돌아본다.
동네 한 바퀴 오쌈정식 거제 오리불고기쌈밥 정식 가게 백년손님 사위 식당
동네 한 바퀴 진안 딸기 주문 최민숙 전준원 농장부부 굼벵이 농사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100년 양조장 원남면 보내장터길 양조장 세상 느린 막걸리 정 (0) | 2024.05.16 |
---|---|
동네 한 바퀴 음성 홍삼 타르트 인삼디저트 인삼쉐이크 셰이크 정인삼 부부 인삼농사 홍삼호두파이 카페 (0) | 2024.05.16 |
극한직업 케이블카 점검 목포 해상케이블카 고공 작업자 업체 정보 (0) | 2024.05.16 |
극한직업 풍력발전기 날개보수 업체 국제산업로프자격증 전문기술자 80m고공작업자 정보 (0) | 2024.05.16 |
한국인의 밥상 제천 빨간어묵 추억의 매운맛 빨간오뎅 꼬치어묵 매운닭발 도리뱅뱅이장떡 (0) | 2024.05.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