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화 새롭게 일구다, 아라리 인생 – 강원도 정선
길고 험준한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해 해발 1000m 이상의 웅장한 산자락들에 둘러싸인 산의 고장, 정선군. 정선을 대표하던 석탄산업의 호시절은 이제 역사 뒤편으로 사라졌지만, 태백산맥 청정한 산자락 아래 수려한 자연과, 구석구석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풍경이 정선의 또 다른 자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온몸으로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굴곡진 삶의 고개를 아라리 가락에 기대 넘으며 소박하지만 빛나는 오늘을 일궈온 ‘정’ 많고 ‘선’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강원도 정선으로 동네한바퀴 227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 정선의 자연이 한가득! 전주 출신 자매의 곤드레롤카츠
열차 대신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리고 있는 정선 구절리역을 걷습니다. 폐열차를 활용한 펜션을 지나, 열차 두 대를 쌓아 여치 모양으로 만든 식당 겸 카페를 발견합니다.
정선 구절리역 곤드레롤카츠 정보
▶청년한식
주소: 강원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여치카페 1층
연락처: 0507-1488-9923
이 식당 겸 카페의 주인장은 전북 전주 출신의 박지혜(42세), 박윤진(35세) 자매. 원래 서울에서 각각 게임 회사, 회계 회사에 다니던 자매는 번아웃이 오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휴식 차 찾았던 정선의 자연에 반해 이곳에서 인생 2막을 꾸려가기로 결심했고 마침 우연한 기회에 공매 물건으로 나온 이 카페를 인수하게 되면서 본격 정선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음식 맛 좋기로 이름난 전주 출신이어서였을까. 전공은 아니지만 음식에 소질이 있던 동생 윤진 씨와 제빵에 취미가 있던 언니 지혜 씨. 관광객들이 정선에 오면 곤드레밥만 먹는 게 안타까웠던 자매는 곤드레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궁리하다 돈가스에 곤드레를 넣은 곤드레롤카츠를 만들었습니다. 정선 특산물인 싱싱한 곤드레를 아낌없이 잔뜩 넣은 이색 메뉴로 구절리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옥수수 등 정선의 또 다른 특산품을 활용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매의 열정 넘치는 하루를 함께 합니다.
동네 한 바퀴 정선 나전역 보리밥집 뽀글장 메밀국죽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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