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차(茶)사랑 남편과 내조의 여왕 아내의 보이차 박물관
봉양읍의 어느 한가로운 공터. 허허벌판과도 같은 곳에 폐교를 개조한 충북 유일의 보이차 박물관이 있다.
그곳에는 50년이 넘도록 오직 ‘차’에 빠져 2,500개의 관련 물품들을 수집한 한 남자의 인생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집안 가득 발 디딜 틈 없이 물건을 모으다 회사 재직 20년이 되던 그때 당겨 받은 퇴직금과 서울의 집을 아내 몰래 팔아 지은, 그야말로 그가 만든 지상낙원. 차를 우려서 팔 수도 없고 수익이라고는 입장료뿐인데 워낙 외진 데 있어 많은 이들이 찾지도 않으니 사실상 놀이터에 가깝단다.
충북 유일 차 박물관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한국차문화박물관
주소: 제천시 봉양읍 국사봉로 741
연락처: 043-651-8800
마음먹고 큰일을 저지른 이야 신선놀음에 행복하겠지만 함께 사는 아내의 마음은 잔잔할 수 없을 터. 집안 중매에 취미도 모르고 결혼해 신혼살림을 찻잔으로 채우는 남편을 보며 이미 모든 걸 포기했다는 그녀는 이 시대 내조의 여왕이다.
그저 누구 하나 조용히 살아야 유지되는 게 결혼생활이라는데, 그래도 부창부수라, 남편이 좋다는 길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 찻잔에 찻물이 배도록 함께 차를 마시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아내, 욕심 없이 맑은 부부의 향긋한 인생사를 따라가 본다.
▷동네 한 바퀴 제266화 저 너머에 행복이 있다 – 충청북도 제천
둑을 뜻하는 제(堤)와 하천을 뜻하는 천(川)으로 이뤄진 동네, 산림이 약 70%를 차지하는 충청북도 제천은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이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머문다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뜻처럼 제천은 걸음마다 풍경이 되는 길, 그저 한없이 여유롭지만 조금 더, 한 발짝 더 나아가다 보면 마음을 어루만지는 또 다른 기쁨을 만나게 된다.
머무를 자연이 있다는 건 사는 이들에게도 여유와 강인한 생명력을 선사한다는 것. 동네 한 바퀴 266화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에서 남다른 방향으로 삶의 진폭을 넓혀 행복의 땅을 키워나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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