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66화 저 너머에 행복이 있다 – 충청북도 제천
2024년 04월 13일 동네한바퀴 제266화에서는 저 너머에 행복이 있다 충청북도 제천편이 방송된다.
곡절을 딛고 일어선 삶, 오색빛깔 한정식이 되다
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제천 시가지, 의림동엔 34년째 약선 한정식을 내놓는 여인이 있다. 살던 가정집을 개조해 식당으로 바꾸고 아이 다루듯 정성스레 마당 장독을 돌보는 그녀의 별명은 제천 장금이이다.
척수염을 앓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일찍이 억척스레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그녀는 한때 제천에서 꽤나 잘 나가는 고기집 사장이었다.
제천 34년째 약선 한정식집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바우본가
주소: 충북 제천시 숭문로 88-9
연락처: 043-652-9931
메뉴: 수라정식, 코다리정식, 한방해물오리탕, 도토리전 등
허나 승승장구하는 인생, 겸손하게 살라는 뜻이었을까. 39세에 듣게 된 8개월 시한부 판정에 이어진 사업 실패는 그녀의 삶을 가장 어두운 곳으로 내몰았다. 아이들과 아픈 남편을 두고 그대로 죽을 수 없어 선택했던 건 죽기 살기로 산에 오르기. 그곳에서 산나물들이 눈에 들며 그녀는 가장 자연적인 재료가 약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쪽방에 테이블 두 개, 아픈 몸을 끌고 해장국을 팔며 재기를 노렸다는 여인. 기어이 약선 요리의 대가가 되어 이제는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건강한 한상차림을 내놓고 있다. 지나고 보니 곡절도 많고 웃음도 많았다는 68년 인생을 다 흘려보내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는 한 여인의 삶이 담긴 오색빛깔 한정식을 맛본다.
둑을 뜻하는 제(堤)와 하천을 뜻하는 천(川)으로 이뤄진 동네, 산림이 약 70%를 차지하는 충청북도 제천은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이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머문다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뜻처럼 제천은 걸음마다 풍경이 되는 길, 그저 한없이 여유롭지만 조금 더, 한 발짝 더 나아가다 보면 마음을 어루만지는 또 다른 기쁨을 만나게 된다.
머무를 자연이 있다는 건 사는 이들에게도 여유와 강인한 생명력을 선사한다는 것. 동네 한 바퀴 266화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에서 남다른 방향으로 삶의 진폭을 넓혀 행복의 땅을 키워나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동네 한 바퀴 제천 국밥집 서울댁 육전 한우국밥 메밀전병 올챙이국수 전통시장 3도 미식 만남의 장
한국기행 제천 조청 오공주할매 곰바위마을 수제가마솥조청 무 도라지 마늘 쑥 칡 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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