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40화 가고파라 남쪽바다 – 경남 통영
이번주 2023년 10월 14일 동네한바퀴 제 240화에서는 가고파라 남쪽바다 경남 통영에 대해 소개합니다. 남해안 300리 한려수도의 중심, 경남 통영. 보석처럼 반짝이는 다도해의 비경과 충무공이 한산해전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역사, 수많은 거장이 남긴 문화 예술의 향기 그리고 사시사철 풍요롭고 싱싱한 수산물 천국까지, 남도 끝자락의 조그마한 항구 도시, 통영을 수식하는 말들은 차고도 넘칩니다.
두룡포 작은 포구에서 300년간 존속된 조선시대의 군사도시로, 다시 박경리, 윤이상, 김춘수 등 예술가들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로, 그리고 쪽빛 바다와 섬들을 품은 멋과 맛이 넘치는 관광 도시로 유구한 시간, 겹겹이 싸인 통영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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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 그래서 언제든지, 누구라도 가고픈 남쪽바다. 동네 한 바퀴 240번째 여정은 경상남도 통영으로 떠납니다.
▶통영전통누비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데메4길9
연락처: 055-646-4468
인생의 희로애락을 수놓는 누비 자수 어머니
통영은 임진왜란 때 충청·전라·경상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본영,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곳으로 군수품과 진상품을 제작하는 공방들이 많았답니다.
갓, 소반, 나전칠기 등 통영만의 전통 공예가 발달한 것도 이때부터였던 것. 수군들의 몸을 보호하는 군복으로 시작된 누비 역시, 통제영과 함께 400년을 내려온 공예품.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는 최고급 혼수품으로, 집마다 들여놓은 재봉틀로 이불, 보료, 한복 등을 누벼 그 위의 자수까지 놓으면 전국으로 불티나게 팔렸답니다.
서피랑으로 가는 계단참에서 밤이면 재봉틀 드르륵 소리만 났다는 누비 동네로 시집와, 40여 년째 자수를 놓고 있는 김희숙 씨를 만납니다. 아이들 학원이라도 하나 더 보낼 요량으로 시작한 자수. 밤을 새워서 목단꽃 한 송이 놓고도, 돈을 받지 못해 눈물 흘린 날들도 많았답니다.
그럼에도 ‘밥 먹을래? 자수 놓을래?’ 물으면 단번에 후자를 택할 만큼, 자수가 좋았다는 희숙 씨. 호랑이 시어머니 밑에서 매운 시집살이를 할 때도 자수만이 그녀에게 위안이 돼 주었기 때문이랍니다. 한 땀 한 땀, 지난한 인생을 수놓은 누비 자수 장인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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