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라면 할머니의 맛 좋은 인생사
성큼 다가온 봄, 따뜻한 햇볕 아래 길을 걷던 동네 지기가 발견한 어느 라면 가게. 흰색 간판에 빨간 글씨로 투박하게 적힌 ‘라면 전문점’ 다섯 글자가 그 어느 맛집보다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름답게 오직 라면 하나만 파는 이 가게. 의자 여섯 개면 꽉 차는 좁은 라면집의 주인장은 올해 나이 여든일곱, 윤연옥 할머니다.
고운 백발 자랑하는 할머니의 특기는 라면 ‘맛있게’ 끓이기! 대한민국이 들썩한다는 할머니 라면 맛에 동네 지기도 감탄 연발인데. 거기에 고명처럼 올라가는 할머니 입담은 덤! 언제 가도 푸근한 인상으로 맞아주는 할머니의 따뜻함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단골도 꽤 있다.
여든하나에 시작해 벌써 7년째 라면 가게를 운영 중인 연옥 할머니. 오늘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그녀는 말한다. “나 참 잘 살았다!”
87세 할머니 라면전문점 가게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라면전문점 - 효창공원 맛집으로 놀면 뭐하니 유재석 유산슬 라면집
주소: 서울시 용산구백범로 332
연락처: 02-712-4859
메뉴: 라면 짜파게티 팔도비빔면
동네 한 바퀴 제265화 걸어 본다 봄날 – 서울 남산 아랫동네
인경산에서 목멱산으로, 목멱산에서 다시 남산으로 명칭은 변해도 늘 그 자리 변함없이 서울의 중심을 지킨 이곳, 남산 그리고 그 중심에 우뚝 솟은 남산 서울 타워.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한눈에 보이는 서울 도심엔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과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뒤섞인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남산만큼은 여전히 제 속도를 따라 흘러가고, 그 아래엔 변함없는 남산처럼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동네도 있다.
화려한 도심을 지나 고즈넉한 골목 어귀에 숨겨진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따스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서울 남산 아랫동네 이야기는 4월 6일 동네 한 바퀴 265화 걸어 본다 봄날 – 서울 남산 아랫동네 편에서 공개된다.
동네 한 바퀴 돌절구 수제어묵 꼬불이오뎅 치즈오뎅 꼬치 오뎅집 100년가게
동네 한 바퀴 남산 간판없는식당 남산아래 이름없는백반집 박춘예 청국장 고등어구이 순두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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