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외달도 섬남섬녀의 징한 것이 부부의 연이랑께
사노라면 646회에서는 외달도 섬남섬녀의 징한 것이 부부의 연이랑께가 소개된다. 전남 목포의 앙증맞은 섬 외달도에,섬남섬녀가 산다.
목포 앞바다 작은 섬 외달도에,매일 함께 바다에 나가는 남편 박용배 씨(78세)와 아내 조경임 씨(69세)가 산다.겨울에는 주로 김 양식을 하고,요즘에는 전복 양식을 하는 부부.오늘도 전복 먹이로 키우는 다시마를 뜯어 배에 가득 실어다,전복 양식장으로 향한다.
소보다 더 먹는 전복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라면서도,말 따로 몸 따로.용배 씨는 늘 싱글벙글이다.경임 씨도 말로는 뱃일도 전복도,그리고 남편도 징하다 하는데,매일 남편을 따라나선다.
목포 외달도 전복 김 주문 민박예약 문의는 아래에 있습니다.
▶달성민박
주소: 전남 목포시 외달도길 21-11
박용배 연락처: 010-4011-5983
전복을 양 볼에 대고 귀엽지 않냐 묻는 남편을 보며 어느새 함께 웃는 경임 씨.뱃일을 마치고도 부부의 일은 끝이 아니다.섬에서 유일하게 뱃일에 밭일,민박집까지 하는 부부.남편 용배 씨의 고집으로 시작한 민박집이다.
그런데 서비스로 깎아주는 건 물론이고,키우는 닭을 잡아다 백숙에,양식장서 가져온 전복으로 회까지 떠주는 인심 후한 남편 탓에,늘어난 일은 아내 경임 씨의 몫이다.
본인은 손님들 배 태워주고 온다며 홀연히 사라져버리니 말이다.남 챙길 줄만 안다며 흘겨보다가도,옥수수까지 삶아 상을 차려내는 아내와 슬며시 부엌으로 들어가 수저를 놓고 밥상을 옮기는 남편.징하다 징하다 하면서도 늘 한 쌍,본인들만 모르는 손발 척척 맞는 이 부부는 어쩌다 섬남,섬녀가 되었을까?
사노라면 완주 두부 손두부 식당 국경순 이기영 잔소리꾼 장모와 순두부 사위
육지 태생 남편과 섬 토박이였던 아내의 외달도살이
고된 뱃일 후에도 산에 올라 부지런히 옥수수밭을 매는 부부.단둘이 살면서도 세 군데나 되는 넓은 밭에서 복숭아며 수박이며 안 키우는 게 없다.섬에서는 뭐든 자급자족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다섯 자식과 일곱 손자에게 싱싱한 제철 음식을 보내주기 위함이 더 큰 이유이다.
땀 흘려 밭을 가꾼 후,잘 익은 수박 두 덩이를 따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정자로 향하는 두 사람.달콤한 휴식을 누리며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자니,고단했던 지난 세월이 스쳐 지나간다.
해남이 고향인 육지 출신 남자 용배 씨.중매인이돈 잘 벌고 잘산다고 거짓말해 준 덕에,키 크고 복스럽게 생긴 섬 처녀 경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해남에 자리 잡은 용배 씨는 소 장사를 했는데,다섯째를 임신해 살던 즈음,도박꾼을 만나 전 재산을 잃고 말았다.
당장 먹고살 길을 찾아야 했던 용배 씨는 아내의 고향인 외달도에 들어와 난생처음으로 바닷일을 하게 되었다.쫄딱 망한 후 낯 뜨거운 처가살이를 하게 된 용배 씨와 그토록 뜨고 싶었던 섬에 다시 들어와 지긋지긋했던 바닷일을 시작하게 된 경임 씨.두 사람은5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양파 상차 일에,화장실 방수 공사 일까지 해야 했다.
게다가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새로 짓느라 막내딸에게까지 돈을 빌려야 했던 부부.하지만 그로부터43년,부지런히 일해배를 다섯 척이나 가진 외달도 제일가는 배 부자가 됐단다.
남은 인생은 쉬면서 여행도 다니며 살고 싶은 경임 씨.그러나 이제는,전복 양식장이며,넓은 밭에,민박까지.벌여둔 일이 많아서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다.
며칠 전,생선 손질을 하다가 다치는 바람에 퉁퉁 부어오른 손으로 바깥일을 마친 경임 씨.일에 쫓겨 제대로 치료도 못 했건만,집에 와서도 할 일이 태산이다.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텃밭도 정비해야 하고,성수기를 맞이해 예약이 들어찬 민박집도 청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퉁퉁 부은 손을 보고도 남편은,고생을 알아주긴커녕 조심을 안 해서 그렇다는 말만 늘어놓는다.서운한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고 청소를 마무리한 후 한숨 돌리는데,남편에게 결려온 한 통의 전화.민박 예약 손님이다
그런데,남편이 또 상의도 없이 흔쾌히 깎아준다고 말한다.해남서 말도 없이 땅 팔아넘길 때도 그러더니,항상 제 의견은 듣지도 않고 행동부터 하는 남편에 부아가 치밀어 한소리를 해보는데, “사정도 좀 봐주고 해야지 어찌 다 받겠는가”하는 용배 씨이다.
제 몸 아픈 건 신경도 안 쓰는듯하더니,손님에게는 서비스다 뭐다 아낌없이 베푸는 남편에 결국 꾹꾹 눌러뒀던 울분을 터뜨린다.
▶목포 외달도 전복 김 주문 민박예약 문의는 아래에 있습니다.
그때,속상한 아내를 뒤로하고 자리를 뜨는 용배 씨.돈은 내가 다 벌 수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며 큰소리치고는 어디론가 향한다.용배 씨는 어딜 가는 걸까.파도 같던 부부의 인생,이번엔 어디로 흘러갈지 사노라면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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