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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지구과학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지형

by ★#■#○#☆ 2022. 12. 16.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지형

비교적 넓지 않은 한반도의 국토에는 오랜 세월 동안 지각 변동을 받아 다양한 화석과 암석, 퇴적 지층이 분포한다.

최근에는 우리 땅이 남긴 자연 유산이 에너지 자원만큼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한반도 지질 유산의 조사와 보존, 활용을 위해서 지질 공원을 만들려는 것이 그 실천 중 하나이다. 지질 공원은 생태 교육과 관광, 지역 개발뿐만 아니라 영토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한반도의 지형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책이나 언론의 기사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우리 땅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연 생태의 학습장과 관광 및 친환경적 지역 개발과 연관된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 인증도 받았다.

 

이로써 제주도의 아름답고 독특한 지형은 전 인류의 유산임과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 그 가치를 더 높이게 되었다.

하지만 한반도의 뛰어난 자연 유산은 이름난 장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도 관심만 가지면 놀아울 정도로 신비로운 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의 다대포와 송도 바닷가를 가 보자. 다대포 일대는 문 앞을 나서 10분만 걸으면 중생대 공룡 서직지에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송도의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붉은 이암과 회색 사암이 교대로 쌓인 절벽의 지층이 중간에서 뚝 잘려 한쪽이 180cm나 내려 앉은 정단층을 볼 수 있다. 또한, 퇴적암이 풍화해 토양으로 변해 가는 모습과 사층리, 연흔 그리고 퇴적층을 뚫고 들어와 굳은 마그마의 암맥 등 다양한 지질 현상을 볼 수 있다. 인근 섬인 두도에 서는 공룡의 알과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위치한 이런 지질 유산들을 발견하고 지질 공원 형태로 가꾸는 노력들을 해 보자. 이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자연 학습장을 제공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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