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421회 튀르키예 카디르 편
2024년 01월 23일 이웃집 찰스 421회 튀르키예 카디르편이 소개됩니다. 투잡은 기본 낮과 밤이 다른 프로 N잡러의 하루로 이번 주 주인공은 프로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 튀르키예에서 온 카디르(34)입니다.
최근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 탓에 냉장고가 고장 난 것도 모른 채 지내고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양치하고 옷 입고, 출근 준비까지 단 3분 컷입니다. 졸음을 이겨내고 카디르가 도착한 곳은 어린이집입니다. 벌써 6년째 어린이집 원어민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카디르는 수업도 놀이처럼 아이들 특성까지 전부 파악하는 인기 만점, 베테랑 교사입니다.
하루 두 군데 어린이집 수업을 마치고 밤이 되자, ‘핫플 성수동’에 카디르가 나타났습니다. 카디르 사전에 퇴근은 없다고 하더니 한 와인바에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와인바를 운영한 지 1년 된 초보 사장이라는 것입니다.
낮에는 어린이집 원어민 교사로 밤에는 와인바 사장님으로 일하고 있는 카디르. 낮과 밤이 다른 카디르의 바쁜 하루를 만나봅니다.
튀르키에 카다르 성수동 와인바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블루성수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 7가길9 102호
연락처: 0507-1390-1310
영업시간: 매주 월화 정기휴무, 수~금요일 18:00~00:30, 토, 일요일 13:00~00:30
메뉴: 카이막 카다이프 와인 만트(터키쉬 라비올리)
▶튀르키예 엘리트의 본캐는 에브루 미술작가
튀르키예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외교부 인턴도 했던 카디르! 튀르키예에서 뛰어난 인재였던 그는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이 교수가 될 거라 믿었던 부모님이지만 카디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튀르키예 전통 미술인 에브루 작가의 삶을 살고 싶었던 것입니다. 튀르키예 명문대 입학 후 공부가 아닌 에브루 미술을 접하면서 180도 달라진 인생! 공부보다 에브루의 매력에 흠뻑 빠져 부모님의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순 없었기에 한국에 정치외교학 석사 공부를 하러 오게 된 카디르. 그러나 성공이 보장된 고향에서의 삶을 등지고 한국에서 석사를 졸업한 뒤, 카디르는 결국 전공과 무관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바로 자신의 꿈인 에브루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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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에브루는 처음이지? 상상도 못한 에브루 재료의 정체는?
주말 오전, 뭔가 분주하게 준비하는 카디르. 오랜만에 에브루 원데이 클래스를 열기로 한 날입니다. 에브루는 튀르키예 전통 미술로 물 위에 물감을 흩뿌려 그림을 그린 뒤 종이에 찍어내는 미술 기법입니다.
물 위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조금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다는데 설명을 들은 수강생들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재료의 등장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귀를 의심하게 만든 재료의 정체는 바로 소의 쓸개즙(담즙)이란 사실입니다.
물감에 담즙을 섞어 특별한 용액이 담긴 물 위에 뿌려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디르가 에브루 시범을 보이자 수강생들은 물론 MC들 역시 탄성을 자아냈는데... 마치 마법과도 같은 미술, 에브루의 매력에 푹 빠져봅니다.
프로 N잡러의 삶에 숨겨진 진짜 이유는?!
가장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선 에브루 작가로서 살고 싶다는 카디르. 그는 에브루 전업 작가의 삶을 위해 N잡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1년 전, 작업실을 와인바로 변경했던 것인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던 것일까? 그 이유에 숨겨진 사연은 바로 영주권입니다. 현재 카디르는 안정적인 전업 작가의 삶을 위해 영주권 취득을 준비 중인 상황. 하지만 영주권 취득 조건 중 하나인 생계 소득 기준이 턱 없이 높기만 한데...
1년 생계 소득 기준 약 8,500만 원의 조건에 충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와인바 매출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6시~8시까지 와인바에 손님이 들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며 카디르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마음처럼 운영되지 않는 와인바. 초보 사장 카디르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위기의 와인바 초보 사장 카디르를 위한 요식업계 대부의 등장합니다.
6시 오픈 이후로 한참 동안 손님이 없는 와인바! 위기에 빠진 초보 사장 카디르를 위해 특별한 컨설팅이 준비됐습니다. 강추위를 뚫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요식업계의 대부, 홍석천이 나섰습니다.
와인바 인테리어부터 주방 점검, 메뉴판 점검은 물론 음식 평가까지... 매의 눈으로 카디르의 와인바를 점검한 홍석천. 위기에 빠진 와인바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장사 선배 홍석천의 특급 솔루션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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