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그대와 백년해로 하의도 노부부 66년 잉꼬부부 박행순 윤수자
2024년 1월 22일(월) ~ 1월 26일(금) 인간극장에서는 그대와 백년해로를 소개한다. 하의도 제일가는 잉꼬부부, 박행순(86) 씨와 윤수자(86) 씨의 소원은 백년해로.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제로 100년 동안 함께 살아가는 것이 부부의 목표다.
눈 나쁜 아내가 넘어질까 손을 놓지 않는 남편과 손가락이 굽은 남편의 옷을 입혀주고, 반찬을 놓아주는 아내. 금실 좋은 부부는 ‘결혼 100주년’을 위해 아침마다 섬과 섬을 잇는 대교를 걸어서 산책하고, ‘인생에 후퇴는 없다’를 외치며, 매일 바다 일을 한다.
인간극장 하의도 새우양식장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하늘바다농장
주소: 전남 신안군 하의면 피섬길 442
연락처: 010-7134-0786
https://m.smartstore.naver.com/skyseafarm
19살, 청춘에 만나 첫눈에 반하고 스무 살에 결혼했던 부부. 66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를 아끼고 보듬으며, 1남 6녀의 자식을 번듯하게 키워냈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는 부부지만,
사실, 부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힘든 날들을 견뎌내야 했다.
꽃게 유통 사업을 하면서 승승장구하던 행순 씨, 그러나 불행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사업의 부도로 빈털터리가 되고 그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생각했던 것이 제방을 쌓는 것. 예순이 넘은 나이지만 바다에 지주목을 세우고, 밤낮없이 돌을 나르며 4년 동안 악착같이 일했다.
결국, 350미터의 제방을 쌓고, 4만 평의 토지를 만들었고 그곳에 새우 양식장을 만들어 재기에 성공했다. 그렇게 인생의 태풍이 지나가고, 부부는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됐다.
한편, 늘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은 꿈이 있었던 행순 씨 부부. 최근 4년 동안 딸들이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재 7명의 자식 중 4명의 딸이 부모님 곁에서 생활하는 중 자매들은 부모님을 도우며 바다와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다.
결혼 66년째,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 사랑하며 살아온 행순 씨와 수자 씨 부부. 백년해로의 꿈을 향해, 오늘 또 하루를 살아간다.
# 첫사랑 그녀와 66년 째 사랑중
하의도의 소문난 잉꼬부부, 박행순(86) 할아버지와 윤수자(86) 할머니. 하루 종일 붙어있는 건 보통이고, 언제 어디서나 맞잡은 두 손은 잠드는 순간까지도 놓지 않는다.
목포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던 열아홉 청춘들.스무 살에 백년가약을 맺고, 그로부터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갈래머리 소녀는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행순 할아버지에게는 여전히 ‘귀여운 수자 씨’일 뿐이다.
눈 나쁜 아내를 위해 화장실 청소를 해주고, 대신 글씨를 읽어주는 행순 할아버지와 손가락이 굽은 남편을 위해 옷을 입혀주고, 반찬을 놓아주는 수자 할머니. 함께했던 시간만큼 애틋함은 커지고, 서로의 ‘눈과 손’이 되어 살아간다.
방 한가득 아이들을 낳아달라던 시어머니의 당부대로 1남 6녀를 낳아 모두 대학까지 보냈고,금실 좋은 부모님을 보고 자란 자식들은 모두 연애 결혼을 해 번듯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는 동안, 큰소리가 담장 한번 넘은 적 없다는 부부. 남 부러울 것 없는 부부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진 세월을 견뎌내야 했다.
# 맨손으로 제방을 쌓은 부부
홀어머니의 외아들로 힘들게 자라, 무일푼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던 행순 할아버지. 여러 가지 바다 일을 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고, 뒤이어 시작한 꽃게 유통 사업도 나날이 번창했다.
그러나 불행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꽃게의 고갈로 인해 30여 척의 배에 빌려줬던 돈을 받지 못하게 된 것. 빚은 사업의 부도로 이어졌고, 부부는 모든 걸 잃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인생의 밑바닥에 선 순간, 다시 일어서기 위해 제방을 쌓기로 결심한 행순 할아버지 부부. 예순이 넘은 나이였지만 바다에 지주목을 세우고 밤낮없이 돌을 날랐다.
4년간의 대공사가 이뤄지고 결국, 350미터의 제방을 쌓고, 4만 평의 땅을 만들어냈다. 그곳에 새우 양식장을 만들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부부. 그러는 사이, 행순 할아버지의 손가락은 비틀리고 굽어졌고, 너덜너덜해진 복근 탓에 허리는 펴기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맨손으로 제방을 쌓아올려 재기에 성공했지만, 휘고 굽은 손가락은 아픈 훈장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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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들이 돌아왔다!!!
팔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바다에서 미역, 다시마 양식을 하고, 새우양식장에서 일했던 행순 할아버지와 수자 할머니. 그런 부모님을 위해 4년 전, 첫째 딸 미나 씨를 시작으로 딸들이 줄줄이 고향마을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둘째 딸 미경 씨 부부와 다섯째 딸 지윤 씨가 돌아왔고, 결혼해서 쭉 섬에 살고 있는 여섯째 딸 서현 씨까지. 7남매 중 4명의 자매가 부모님 곁에 모여 사는 중 사실, 모든 자식들을 불러 모아 함께 살고 싶은 꿈이 있었던 행순 할아버지. 막연했던 꿈이 이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부모님을 도와 양식장 일을 거들기 시작한 자매들. 다시마 종자를 뿌리기 위해 배를 띄우고, 호기롭게 배 운전에 도전한다.
이 모든 걸 지켜보는 매서운 눈빛의 남자. ‘백전노장’ 행순 할아버지는 바다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무서운 호랑이 선장님이 되고, 그런 그의 눈에 딸들은 아직 풋내기일 뿐. 진두지휘하며 나서는 아버지 밑에서 딸들은 부모님의 바다를 배워가는 중이다.
# '백년해로'의 꿈은 이루어질까?
여전히 종횡무진 바다를 누비는 행순 할아버지. 청춘 부럽지 않은 열정의 사나이에게는 일생일대의 목표가 남아있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와의 ‘백년해로’. 상징적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100년 동안 함께 살아가는 것이 부부의 목표. 그러려면 120살까지 살아야 하는데 ‘결혼 100주년’을 향한 행순 씨의 노력은 끝이 없다.
매일 아침 아내와 산책하기, 안마기로 온 몸 마사지하기 기억력 증진을 위해 지구본으로 세계지리를 공부하는가 하면, 평생 쓰지 않던 왼손으로 일기까지 쓰기 시작했다.
한편, 행순 씨에게 남은 또 하나의 숙제. 가장 힘든 시절 큰 도움을 줬던 은인을 만나는 것이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자 비석에 이름까지 새겨두었는데, 은인을 만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과연, 더 늦기 전에 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기나긴 세월 동안 절대 변치 않던 서로를 향한 마음. 인생의 종착지에 다다르기 전 ‘백년해로’의 순간에 머무를 수 있기를 소원하며 부부는 오늘 또 하루를 살아간다. 2024년 1월 22일(월) ~ 1월 26일(금) 인간극장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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