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함안 시골 의사 구자운의 팔팔한 인생 88세 함안군 최고령 기수
2024년 01월 01일(월) ~ 01월 05일(금) 인간극장에서는 경남 함안의 시골 의사 구자운의 팔팔한 인생을 소개한다. 경남 함안, 말을 타고 산속을 내달리는 기수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이는 함안군 최고령 기수! 88세 구자운 선생이다.
애마 ‘소울’이와 교감하며 매일같이 승마로 건강을 지키는 그의 직업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시골일수록 병원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56년째 함안 군북면을 지키고 있다.
교사를 그만두고 간호조무사가 된 아내, 노인숙(81)씨,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시골로 내려온 의사 아들 구창훈(54)씨, 간호사인 며느리 김진아(48)씨까지, 함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구순을 앞둔 나이, 진료할 수 있는 날까지 환자를 만나고 죽는 날까지 말(馬)을 타겠다는 구자운 선생. 그가 지금껏 살아온 삶은 무엇이었을까. 2024년 새해, 한 시골 의사의 인생 철학을 들어 본다.
88세, 시골 의사 구자운 선생
경남 함안에서도 인구 6천여 명이 안 되는 작은 마을.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도 단골 환자들이 찾아오는 의원에 구자운 선생(88)이 있다.
하얀 눈썹, 새하얀 가운을 입은 그는 56년째, 환자들을 치료하는 현역 의사다. ‘의료 소외 지역일수록 의사가 꼭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지리산 자락 아래 함양 오지에 공공의사(옛, 공중 보건의)를 자진했고 개원해서는 함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운 선생의 아내, 인숙 씨는 인력을 구하기 힘든 시골에서 남편을 돕기 위해 교사를 그만두고 간호 조무사가 됐다. 서울에서 의과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내려온 둘째 아들 창훈 씨와 간호사 며느리 진아 씨까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시골 병원을 지켜가고 있다.
#마도로스를 꿈꾸던 시골 소년, 의사가 되다.
낙동강 물새 소리를 들으며 자란 시골 소년, 자운. 열병을 앓고 장애가 생긴 형님 대신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장남 역할을 해야 했다. 일제강점기, 재산과 말을 수탈당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선생의 아버지는 위 경련으로 사경을 헤맸지만, 시골 어디에도 병원은 없었다.
도시의 왕진 의사를 모시기 위해 이 집 저 집 돈을 빌리러 다녔던 날들은 어린 자운의 기억 속에 잊지 못할 아픔이 됐다. 형님과 아버지를 생각하며 시골 사람들의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소년 자운.‘주경야독’으로 의사가 된 후 지금껏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도시, 농촌할 것 없이 아픈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살아왔던 그에게는 사실 더 큰 포부가 있었다.
아픈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요양병원을 짓는 것. 오랜 꿈을 위해 땅까지 일구며 노력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을 가슴에 묻고 사는 자운 선생에게 어느 날 아들 창훈 씨의 진심이 전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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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인생의 무게일 뿐, 도전은 계속된다.
말을 타고 거친 산을 내달리는 88세의 노장 구자운 선생은 함안군 최고령 기수로 승마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일제강점기, 집에서 키웠던 말을 수탈당했던 아픔이 있었던 자운 선생은 의사 동기들이 외제 차를 살 때, 10살 ‘소울’이를 만났고 6년째 함께 하고 있다. 환자와 교감할 때와는 또 다른, 말과의 정서적 교감에 행복을 느끼며 앞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말을 타고 싶다.
나이는 인생의 무게일 뿐! 오늘도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말을 타고 대회에도 참가하기 위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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