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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인간극장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

by ★#■#○#☆ 2023. 5. 30.

인간극장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

이번주 05월 29일(월) ~ 06월 02일(금) 인간극장에서는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가 방송됩니다.

일본 나가사키 현에 속한 섬, 쓰시마. 위치상으로 일본보다 한국과 더 가까운 곳입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한국과 일본의 국경의 섬이라고 불리는 쓰시마에는 한일부부 이용철 씨와 스즈키 준 씨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4년 전 이곳으로 이주하여 ‘쓰시마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가게를 운영하며 한복 체험, 한국어 수업, 한국 요리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다재다능한 ‘N잡러’로 보이는 부부이지만, 과거에는 이런 일을 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던 교육자 부부였습니다.

 

인간극장 광대로 살어리랏다 국립창극단 부수석 단원 소리꾼 명창 남해웅 남상동 남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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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관심이 많던 준 씨와 용철 씨는 같은 대학에서 강의하다, 캠퍼스 커플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에서 만난 인연은 쓰시마까지 닿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연구와 강의만 하던 사람이 대나무 숲에서 죽순을 캘 줄은 어떻게 알았겠는가?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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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목공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용철 씨는 가구도 뚝딱 만드는가 하면 먹거리를 마련하려고 농사와 낚시까지 합니다. 아내는 그런 용철 씨를 항상 사랑으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운명 같은 쓰시마 섬으로 간 후, 건강을 되찾은 건 물론이고 서로가 하고 싶었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제부부인만큼, 자녀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깊었는데 두 아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랐으면 좋겠다는 부부입니다.

 

 

#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사랑의 종착지는 쓰시마입니다.

남편 용철 씨는 관광경영학을 전공 후,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며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한평생 학자로서의 삶을 살 줄 알았던 그에게 아내인 스즈키 준씨는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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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 강단에 섰던 준 씨와 사랑에 빠져 설렘 가득한 사내 연애를 하며 두 사람은 결혼까지 성공하고 두 아들도 낳게 되었습니다.

 

아내 준 씨는 결혼 후에도 학업과 강의에 매진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갑자기 그들에게 닥친 시련 7년 전, 준 씨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 우리가 쓰시마에 사는 이유

준 씨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했던 용철 씨. 같은 언어, 같은 문화권에서 살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아내가 자란 일본 문화권이면서 부모님이 계신 한국과 가까운 곳, 그 조건에 딱 들어맞는 곳이 쓰시마였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기에, 가족은 더 끈끈해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쓰시마가 가족을 환영해 주는 느낌을 받았던 건, 따뜻한 정을 베푼 이웃들의 덕이 컸습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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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잡러'가 된 이유

2019년도에 이주하여 쓰시마 주민이 된 지 벌써 4년이 된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반 동안 한국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오히려 가족에게는 이곳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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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부부는 ‘한일부부’로서 할 수 있는 일들과, 서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책만 보던 사람이 호미와 낫을 들고 다닐 줄 누가 알았을까? 남편 용철 씨는 자신이 이런 일을 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합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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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단에 서서 연구에만 집중하던 그가, 집 앞 텃밭을 ‘1일 냉장고’라고 부르며 자연과 가까워지고 물건을 사는 것보다는 나눔을 받으며 직접 만들기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가족들은 그런 용철 씨를 항상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한일 공동의 역사를 알리고 한일 교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부부입니다.

인간극장-한일부부-우리는쓰시마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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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쓰시마에서의 내일을 기다립니다.어딜가나 아이들의 교육이 문제인 건 만국공통입니다.

부부는 150년이 된 가옥에 지내면서 가족의 흔적은 남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집 앞에 '1일 냉장고'인 작은 텃밭도 키우고 있습니다.

 

부부는 한일 관계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며 한국 요리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랐으면 하는 바램을 하고 있는 부부는 한국어를 잊기 않게 직접 음독 수업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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