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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지구과학

자원으로서의 토양

by ★#■#○#☆ 2022. 12. 9.

자원으로서의 토양

흙이라고 부르는 토양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 중 하나이다. 인간이 흙을 떠나 살아가는 풍경은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의 의식주는 모두 토양이라 부르는 땅에서 오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토양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토양의 생성

암석이 풍화와 침식을 받아 형성된 토양은 장소나 기후 조건이 같더라도 원래 암석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또 같은 종류의 암석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도 기후나 식생에 따라 달라진다.

풍화 작용은 대기나 물, 기온의 변화, 생물의 작용 등으로 지표의 암석이 부서져 토양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풍화 작용에는 기온의 변화나 압력의 감소로 인해 암석이부서지는 기계적 풍화와, 물, 이산화탄소, 산소 등에 의하여 암석이 용해되는 화학적 풍화가 있는데 기후 조건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이 두 가지 풍화는 대개 함께 일어난다.

풍화에 의해 형성되는 토양의 전형적인 단면을 나타낸 것이다. 모질물은 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각이나 흙으로 이루어진 층이다. 표토는 유기물이 분해된 부식물과 광물질이 혼합된 층으로 어두운 색을 띠며, 생물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층이다.

심토는 풍화가 진전되어 점토가 많은 층으로, 표층으로 씻겨져 내려온 점토질과 산화철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 자원으로서의 토양

토양은 우리가 발 딛고 생활하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는 생명의 공간이다. 또한 생물의 먹이를 제공해 주며, 땅 위의 생명체가 살아 갈 수 있도록 지하수뿐 아니라 유기물을 저장해 준다. 그리고 토양은 오염 물질을 묶어 두기도 하며, 지표 환경이 상대적인 평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 토양의 유실과 산성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과 농지 개간 및 산림 벌채, 개발로 인해 토양의 유실과 산성화가 심화되고 있다. 가장 심각한 통양의 유실은 경사가 가파른 언덕에서 일어난다. 인구의 증가로 식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여 열대 우림, 경사가 가파른 언덕, 상대적으로 건조한 지역까지 경작지가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작이 실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비, 바람에 의한 토양 침식과 유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공장이나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이나 질소 산화물은 빗물에 용해되어 산성비로 내린다. 이런 산성비와 인공 질소 비료의 과다 사용은 토양의 산성화뿐만 아니라 지하수까지 오염시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이나 몽골 등의 사막과 황토 지대에서 매년 황사가 불어온다. 황사에는 공장에서 배출된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대기 오염뿐 아니라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인류의 자원인 토양은 기후 변화와 인위적인 개발의 영향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인류가 토양의 유실과 산성화로 인한 황폐화를 막기 위한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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