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여수 금오도 방풍나물 직포마을 봄제철방풍나물주문 낚시체험 박호영 비렁길3코스

한국기행 지금 금오도

여수 신기항에서 배로 25분 거리, 금오도 직포마을에서 만나는 봄 제철 방풍나물 이야기. 섬마을의 따뜻한 풍경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의 참맛을 느껴보세요.

 

한국기행-금오도

 

전남 여수 신기항에서 뱃길로 25분.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섬, 금오도가 있습니다. 특히 5월의 금오도는 온 섬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계절. 지금 떠나야 진짜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맘때면 매년 금오도를 찾는다는 박효영 씨 가족도 올해 봄, 어김없이 섬을 찾았습니다. 그들의 목적지는 해안 절경이 빼어난 비렁길 3코스 끝자락, 바로 효영 씨의 고향인 직포마을입니다. 4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섬마을은 지금, 봄의 대표 특산물인 방풍나물 수확 철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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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과 해풍을 듬뿍 받고 자란 금오도 방풍나물은 향이 깊고 맛이 진해 섬사람들에게 없어선 안 될 봄철 효자 식재료입니다. 효영 씨 부모님도 밭에서 방풍나물 캐기에 한창이고, 올해는 손주들까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수확을 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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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서는 방풍 철이 돌아오면 온 마을이 합심해 일손을 돕는 게 전통입니다. 멀리서도 자식들이 찾아오면, 그 손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죠. 수확을 마친 후, 어머니가 갓 딴 방풍으로 전을 부치고, 된장에 무쳐 밥상을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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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인 건, 쌉싸름한 방풍에 싸 먹는 고기!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오직 금오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봄의 별미입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나서는 앞바다 낚시 체험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손맛과 웃음소리가 함께 넘실대는 금오도의 바다는 온 가족의 추억을 더해줍니다.

 

한국기행-금오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 초록빛 물결과 가족의 정이 가득한 금오도에서 만나는 맛있는 봄 여행. 지금, 금오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향기로운 섬마을 초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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