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38편. 추위, 오지네
2024년 2월 5일(월) ~ 2024년 2월 9일(금) 한국기행 738편에서는 추위 오지네편이 방송된다. 차디찬 바람과 휘몰아치는 눈발, 겨울이 절정을 이루는 2월이다. 몸도 마음도 추운 계절이지만 행복을 찾아 골 깊은 오지로 찾아든 이들이 있다.
사람의 접근이 쉽게 허락되지 않는 첩첩산중 고립 낙원이다. 추위 오지는 그곳에서 만난 낭만과 행복 사람 냄새 폴폴 나는 황홀한 인생 이야기이다. 추운 겨울이라서 더 빛나는 풍경과 이야기들을 만나러 오지로 떠나본다.
1부. 오지게 행복하여라
2월 5일 (월) 동쪽으로는 태백산맥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강원도 영월. 첩첩산중 오지에 마음을 빼앗겨 20년 전, 이곳으로 왔다는 하재용, 김기순 부부이다.
눈이 내리면 천상 화원으로 변신하는 겨울 산은 남편 재용 씨의 일터이자 음악실이다. 눈 속에 숨은 귀한 약재 송담, 독활을 캐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가방 속에서 황금빛 색소폰 꺼내 한 곡조 뽑아내면 이만한 행복이 없다.
부부의 산중 생활이 빛을 발하는 계절은 단연코 겨울 농사지은 녹두를 갈아 김치와 고기 넣고 부쳐 먹는 녹두전과 직접 쒀 먹는 도토리묵은 겨울 별미이다. 눈이 내리면 앞마당은 눈썰매장으로 변신이다.
부부는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 타고 서로를 닮은 눈사람을 만들며 둘만의 추억을 만든다.겨울밤, 화로에 떡과 고구마 구워 먹으며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애편지를 꺼내 읽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부부. 이 어찌 오지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매일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부부의 그림 같은 산중 일상을 만나본다.
한국기행 통영 두미도 섬전문가 윤미숙 작가 도다리찜 돌미역 굴국 삼천포 오일장
한국기행 제주 각재지국 김미자 식당 눈의맛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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