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38편. 추위, 오지네
2024년 2월 5일(월) ~ 2024년 2월 9일(금) 한국기행 738편에서는 추위 오지네편이 방송된다. 차디찬 바람과 휘몰아치는 눈발, 겨울이 절정을 이루는 2월이다. 몸도 마음도 추운 계절이지만 행복을 찾아 골 깊은 오지로 찾아든 이들이 있다.
사람의 접근이 쉽게 허락되지 않는 첩첩산중 고립 낙원이다. 추위 오지는 그곳에서 만난 낭만과 행복 사람 냄새 폴폴 나는 황홀한 인생 이야기이다. 추운 겨울이라서 더 빛나는 풍경과 이야기들을 만나러 오지로 떠나본다.
2부. 산골짝 사랑과 전쟁
2월 6일 (화) 봉화, 영양과 함께 경북 지역의 3대 오지로 꼽히는 청송. 그중에서도 단 3가구만 사는 점곡마을은 오지 중 오지다.
60년 넘은 흙집에서 여전히 장작 패고 아궁이에 불 지피며 살아가고 있다는 강의수, 이화자 부부. 마트 한번 나가기 힘들고 눈 오면 고립되기 일쑤라는 부부의 냉장고는 오늘도 겨울을 나기 위한 음식들로 꽉꽉 들어찼다.
사과밭에서 가지 치고, 호두를 까며 엉덩이 붙일 틈도 없이 바쁜 산골 일상 아내 화자 씨의 유일한 낙은 원두커피이다. 아궁이에 직접 볶아 갈아 마시는 커피는 화자 씨 인생의 활력소라고 한다.
하지만, 마셔도 너무 마시는 아내의 유별난 커피 사랑에 남편 의수 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설날을 앞두고 자식들 생각에 아궁이에 불 지펴 두부를 만들고, 농사지은 호두로 방앗간에서 기름을 짜는 부부이다.
퍽퍽한 산골 살림이지만, 자식들과 손주들 생각에 부부는 마음이 먹먹하기만 한데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지만, 어느새 서로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부부의 유쾌한 일상 달콤 쌉싸름한 산골 부부의 사랑과 전쟁이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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