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예천 학가산 메주 동그란메주 택배 주문 학가산메주마을 전통메주

한국기행 지글지글 불맛 기행

2024년 1월 8일(월) ~ 2024년 1월 12일(금) 한국기행에서는 지글지글 불맛기행이 소개된다. 찬 바람이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드니, 뜨거운 것이 더 간절한 계절 아랫목에서 피어오르는 화롯불에서 흙집 아궁이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솥뚜껑 연기까지 추위가 깊어질수록 훈훈한 삶의 이야기들도 피어난다.

 

한국기행-예천-학가산마을전통메주

 

추운 이 계절에도 여전히 뜨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끓이고 삶고 지지고 볶고, 지글지글 익어가는 뜨거운 불맛을 찾아 겨울 불맛 기행을 떠난다.

 

 

▶예천 학가산전통메주마을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대밭골길 48 학가산전통메주마을

 

 

2부. 메주는 내 인생

1월 9일 (화) 겨울이면 옛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만든다는 경북 예천의 학가산 마을이다.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가마솥에 콩을 삶는 일로 할머니들의 새벽이 시작된다.

 

한국기행-예천-학가산마을전통메주

 

매일 같이 불을 피워 콩을 삶는 가마솥만 12개. 나이가 제일 많아 ‘대장’ 할머니라 불리는 이성식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의 할머니들은 콩이 탈까, 새벽 내내 가마솥 불 앞을 떠나지 못한다.

 

한국기행-예천-학가산마을전통메주

 

그 정성으로 만들어 낸 학가산 마을의 메주는 네모가 아니라 동그란 것이 특징. 가마솥에 6시간 이상 삶은 콩을 전통 방식의 틀에 담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지푸라기에 메주를 엮어 한 달 정도 걸어놓아야 맛있는 메주가 만들어진다.

 

한국기행-예천-학가산마을전통메주

 

학가산 메주 마을의 막내이자 작업반장인 박상지 씨. 여행 중 우연히 들린 이곳 할머니들과 연이 닿아 20년째 할머니들과 함께 메주를 만들고 있다.

 

옛 방식으로 메주 만들 생각을 한 상지 씨가 할머니들은 기특하기만 하다. 1년에 한 번, 마을에서 고사를 지내는 날. 열심히 만든 메주가 잘 만들어지도록 마을 사람들은 마음을 모아 절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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