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행 697편. 꽃 따라 다도해
이번주 2023년 4월 24일(월) ~ 4월 28일(금) 한국기행 697편. 꽃 따라 다도해를 소개합니다.
어떤 연유에서일까.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계절이면 섬으로 발길이 닿는 까닭은. 푸릇푸릇 봄 내음이 코끝 스치고, 한들한들 봄꽃이 눈길 잡는 이유일 터.
누군가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고립의 자유를 택하는 곳. 짧디 짧은 이 봄,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떠나볼까.다도해, 남도 섬으로.
4부. 그 섬엔 효자가 산다
4월 27일 (목) 한국기행에서는 해안의 모래가 검은색을 띤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섬, 전라남도 완도의 흑일도를 소개합니다.
이 섬에는 효자가 삽니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박홍웅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저는 항상 그 로망이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사는 거였어요.”
“우리 아들 효자지. 대한민국 아들들이 다 저렇게만 하면 성가신 가정 하나도 없지.”
섬이 워낙 작은 탓에 학교도 없어 어려서부터 외지에서 생활한 박홍웅 씨는 늘 가족의 품이 그리웠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평생 일궈온 바다, 고향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 챙기기에 바쁜데. 어머니와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고, 전복 양식을 위해 다시마 채취를 하며 부모님을 위해 찔레 순을 덖어 직접 차를 내립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아들이 고향에 내려와 바다 일을 하는 모습이 여전히 내키지 않는 어머니 김영숙 씨입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아들이 바다가 좋다는 것을. 어머니의 마음도 모르고 이장까지 맡은 홍웅 씨입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챙기고,함께 귀어 한 친구들과 낚시를 하며 마을을 살핍니다.
효자 홍웅 씨의 바다를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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