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완도 청산도 697편 꽃 따라 다도해

한국 기행 697편. 꽃 따라 다도해

이번주 2023년 4월 24일(월) ~ 4월 28일(금) 한국기행 697편. 꽃 따라 다도해를 소개합니다.

어떤 연유에서일까.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계절이면 섬으로 발길이 닿는 까닭은. 푸릇푸릇 봄 내음이 코끝 스치고, 한들한들 봄꽃이 눈길 잡는 이유일 터.

 

한국기행-완도-청산도-697편-꽃따라다도해

누군가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고립의 자유를 택하는 곳. 짧디 짧은 이 봄,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떠나볼까.다도해, 남도 섬으로.

 

한국기행 고흥 대옥대도 우리만의 낙원 697편. 꽃 따라 다도해

한국기행 고흥 대옥대도 우리만의 낙원 697편. 꽃 따라 다도해

3부. 노란 물결 청산도

4월 26일 (수) 한국기행에서는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 전라남도 완도의 청산도에 대해 소개합니다.

 

유채꽃 만발해 노란 물결 일렁이는 이곳에 조금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연히 찾은 청산도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일도, 사는 곳도 다 버리고 무작정 눌러앉았다는 김경철 씨입니다.

 

4년 전 귀농해 지금은 이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청산을 노란 섬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 꿈에 다가가고 있는 거 같아요.”

 

한국기행-완도-청산도-697편-꽃따라다도해

청산도를 노랗게 물들이고 싶다는 마음에 덜컥, 밭 8만 평을 사들여 유채를 심었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유채밭에 포토존을 직접 만들고 버려지는 유채가 아까워 음식까지 개발 중이라합니다.

 

유채 김치, 유채 전, 유채 쌈, 유채 장아찌까지, 이웃들과 함께 유채 음식을 먹으며 연구한답니다.

유채밭 챙기랴, 마을 주민 챙기랴 바쁜 김경철 이장, 마을의 암자를 찾아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노란 섬을 꿈꾸며 청산도에 들어온 사나이.그의 못 말리는 청산도, 유채 사랑을 만나 봅니다.

 

한국기행 여수 하화도 백야 선착장 유채꽃 꽃 따라 다도해 69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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